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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인터뷰 "9대 익산시장은 나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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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18  00: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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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1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익산시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이들에게 지난 8일 새벽에 서면인터뷰 자료를 이메일로 전송한 후 14일까지 보낼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15일 오후 11시까지 김대중 도의원은 들어오지 않아 제외됐음을 알려드립니다.

김성중 대표

   
 

질문 1. 최근 익산시청 신청사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신청사 신축과 관련해서 찬성 혹은 반대 입장을 밝혀 주시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요? 또한 대안을 가지고 있다면 이야기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0만 인구 도시에서 47년이나 된 시청사가 낡아서 안전문제까지 대두되고 있는데 신청사 건립을 반대하실 분이 계실까요? 저도 당연히 찬성합니다.

익산 신청사건립의 핵심은 첫째, 신청사건립에 필요한 재원조달입니다. 지금까지 신청사를 건립하지 못한 것은 1500억 원이 넘는 신청사 건립기금을 마련하지 못한 데에서 기인하였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어디에 건립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현 부지에 건립할 것이냐, 아니면 익산시 시세를 확장하기 위해 다른 곳에 건립해야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한 변인 중의 하나입니다.

셋째, 어떻게 개발해야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전라도 천년 3대도시 익산을 상징하는 랜드 마크가 되도록 설계하여 익산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더불어 관광시설과 복합레저공간을 포함한 휴식공간으로 조성해야 하는 문제 등에 관하여 전문가들과 시민들 모두의 의견을 모아야 합니다.

이러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 범시민적인 아이디어를 구하고 의견을 수렴하며 전문가들의 고견을 참조하는 세미나, 공청회 등의 절차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청사 건립이 당대 시장의 치적으로 생각하고 정치적으로 추진하는 것을 배제하고, 시민을 위하고 익산시 미래를 위한 신청사가 되도록 익산시민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혼자가면 빨리 갈수 있으나 함께 가면 멀리갈 수 있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되새겨야 합니다.

질문 2. 익산역 중심으로 하는 구도심이 활성화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평소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익산시 구도심은 호남권 KTX환승역을 중심으로 먹거리시장, 전통 생활공간, 역사적 추억 공간 등으로 개발할 수 있는 잠재적인 여건이 매우 좋습니다. 이러한 곳을 이제까지 활성화 시키지 못한 것은 익산시의 정책부재가 그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익산시 구도심 개발 방안은

첫째, KTX 익산역을 활용하여 외래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는 테마도시로 조성해야 합니다. ‘익산 구도심에 가면 특이한 것들이 있다’라는 익산만이 가질 수 있는 명소로 만들어야 하며 지나치는 익산역이 아닌 내려서 먹고, 즐기고, 쉬어갈수 있는 거리로 조성하여야 합니다.

둘째, 구도심지역을 4차 산업 혁명 시대와 어울리는 창조도시 익산의 공간으로 개발하는 방안도 있습니다. 익산 구도심지역은 수도권에서 1시간 20분 거리인 KTX익산역과 10분 거리인 구도심지역을 연계하여 ‘게임문화의 거리’로 조성하고 수도권의 게임 메니아들과 청소년들이 익산으로 몰려와 게임을 즐기고 게임 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신성장산업의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고려해봐야 합니다.

셋째, 이러한 기반위에 장기적으로는 e스포츠를 활성화시키고 산·학·시가 함께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연결되어야 할 것입니다.

질문 3.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문제되고 있는 가운데 어떠한 대책을 가지고 있는지요?

미세먼지 대책은 지엽적인 것이 아니라 광역적인 문제로 모든 정책과 예산이 중앙정부에서 추진하기 때문에 지자체에서는 시행해야 할 정책이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익산시에서 할 수 있는 대책은,

첫째, 익산시 차원에서 환경오염 측정 장치 설치밀도를 강화시키고 환경오염실태를 시민들에게 문자로 실시간 알려주어 미세먼지에 대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둘째, 익산시 자체의 대중교통을 가스 등 친환경차로 바꾸어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가져오도록 해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상황이 악화되었을 경우에는 자가용에 대한 차량2부제 실시도 검토해야 합니다.

셋째, 익산시내에 나무심기운동을 전개하여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미세먼지 저감효과도 가져오는 방안을 강구하여야 하며 ‘도심형 정원’을 장기적인 계획으로 조성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익산 시내를 관통하는 물길인 ‘도심하천’을 조성하여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를 가져 오는 방안도 경제적인 측면에서 심도 깊게 고려해 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질문 4. 익산시가 오래 전부터 악취문제가 심각한데 지금은 겨울로 심각하지 않은데요. 이제 곧 날씨가 풀리고 여름이 다가오면 악취로 몸살 앓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한 대책은 가지고 있나요?

익산시가 악취 문제에 대한 용역도 실시하고 여러 대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시민들은 여전히 악취 문제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악취의 원인이 분뇨인지 공장 매연이나 오폐수인지에 관한 보다 현실감 있고 구체적인 원인규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도시하수구 설계를 잘못하여 발생되는 문제가 아닌지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도 있습니다.

시민들의 협조를 통하여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 (예를 들면 섬세한 음식물 분리수거 등)을 발굴해서 적극적으로 시행하면서 악취요소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아나가야 할 것입니다.

질문 5. 익산의 관광 활성화에 대해 평소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 있다면 밝혀 주시고요. 또한 익산 관광 문제점에 대해 한 가지만 지적해 주세요.

작년에 미륵사지, 왕궁보석테마관광지, 왕궁 유적전시관 등을 방문한 관광객은 64만 5천명입니다. 인근 전주시 한옥마을의 경우 연간 1,000만 명 이상, 군산 근대문화유산의 경우 연간 15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것과 비교하면 익산시의 관광객 유치 정책에 문제점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전통관광자원이 있는 익산시는 더욱 분발해야 합니다.

익산시 관광활성화를 위해서는 첫째, 인근 도시의 관광지와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해야합니다 관광 상품을 수요자의 입맛에 맞게 다양화하여 선택의 폭을 넓혀야 하며 연계에 필요한 교통수단의 구비도 선행되어야 합니다.

둘째, 백제문화 유무형의 역사문화 테마를 발굴하여 관광 상품화하는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관람보다는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역사문화 공간 조성을 서둘러야 합니다.

셋째, 숙박, 먹거리 등을 풍부하게 구비하여야 하며 스쳐 지나가는 곳이 아닌 머무르고 싶은 도시로 익산시를 만들어야 합니다. 특히, KTX 익산역을 활용하여 수도권 및 중부내륙권 외래 관광객을 끌어들여 연간 15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익산을 방문하도록 하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질문 6. 왕궁 식품클러스터에 할랄식품산업단지 조성에 대해 찬성하시는지요? 아니면 반대하시는지요. 그 이유에 대해 밝혀 주십시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반대합니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정부·대학·연구소·기업 간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식품기술을 발전시키고 세계적 고급인력을 유입하여야 하며 신제품에 대한 다양한 소비자 행태연구를 진행하고 이러한 요소들을 관광 상품화하여 고도화된 식품산업으로 승화시켜 나가야 합니다.

자생적으로 생성된 다른 나라의 식품클러스터들과는 달리 익산은 국가가 주도하여 식품산업 전 과정(생산, 제조, 유통)을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지원하기 때문에 입주 기업들에게 더욱 큰 이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국가식품클러스터에 특정종교의 식품을 제공하는 산업단지가 들어서면 동북아식품수도로 조성하려는 국가 역점사업에 부합되지도 않고, 특정종교단체의 식품산업단지라는 오해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종교적 마찰을 불러일으켜 자칫 국가식품클러스터 분쟁지역으로 비춰질 우려도 있습니다.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크다는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당초 계획대로 동북아 20억 인구의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메카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질문 7. 평소에 어떠한 노래를 즐겨 부르거나 좋아 하시는지요? 그리고 즐겨 드시는 음식도 이야기해 주세요.

즐겨 부르는 노래는 안치환 씨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입니다. 노랫말도 좋고 열정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음식은 가리지 않고 먹는 편입니다.

질문 8. 어릴 적 어떠한 꿈을 가졌으며, 학창시절에는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일들을 하고 싶었습니다. 소설을 쓰는 작가나 음악가가 되는 게 꿈이었습니다. 30년 공직생활을 하면서도 이러한 창의력을 발휘할 때가 가장 재미있었고 의미가 있었습니다.

10살 때 어머니를 여의고 할머니 보살핌으로 성장하면서 넉넉지 않은 학창 시절을 보냈습니다. 할머니의 기도와 좋은 친구들과의 만남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찰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습니다.

질문 9. 군대 생활은 어떠했는지요? 특히 기억에 남는 일이 있었다면 한 가지만 말해 줄 수 있나요?

육군 병장으로 제대하였습니다. 경찰대학 졸업 후에 의무경찰로 복무하였습니다. 그 때 만난 소대원들과 지금도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질문 10. 익산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저는 어떤 상황이든 사람이 우선인 그런 사회가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누구나 완벽할 순 없습니다. 장점과 단점을 다 가지고 있죠. 장점은 서로 칭찬해주고, 단점은 서로 보완해주는 그런 사회, 그런 조직들이 우리 고향 익산에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다 많은 관심을 갖는 따뜻한 동행(同幸)이 이루어지는 익산시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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