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 전라북도교육감 예비후보는 촛불시민혁명을 통해 새로운 정부를 출범시켰고, 지금 적폐를 청산하고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 예비후보는 "그러나 아직 교육개혁은 더디기만 하다. 교육은 미래를 만들고 희망을 만드는 일이다. 지금의 교육상황은 전북의 입장에서 보면 매우 비관적이고 위기가 아닐 수 없다"면서 "감소의 시대 즉 저성장, 저출산과 고령화, 그리고 4차 산업혁명시대로 불리는 불확실한 미래에 정보와 돈, 사람이 부족한 전북은 가장 불리한 여건에 처할 수밖에 없다. 이제 기존의 패러다임을 벗어나 새 시대를 준비하는 교육혁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천호성 예비후보는 "전북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혁신학교를 넘어 도전학교'로 정하고 전북의 학교교육이 기존의 교육내용과 방식을 과감하게 탈피해 자치와 분권의 시대에 맞는 교육으로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첫 째, 모든 학교에서 작은 틀어 얽매이는 경쟁과 입시를 넘어 '도전과 모험'이 교육의 좌표로 설정되고, 학생 한명 한명이 용기를 갖고 자신의 꿈에 도전하고, 진로에 도전하고, 호기심을 갖고 미지의 세계에 도전할 수 있어야 한다. 기존의 혁신학교라는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새로운 도전학교로 발전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도전과 모험을 함께 나누는 '노벨상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둘 째,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책 300권 읽기와 글쓰기 교육'을 확대해 다양한 책읽기로 교양을 쌓고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찾아 올바른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 읽기와 쓰기교육을 통해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이 없도록 한다.

천호성 예비후보는 "과거의 문맹은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이었지만 앞으로 문맹은 변화하지 않는 사람이 될 것이다"며 "불확실한 시대, 4차 산업혁명의 시대로 불리는 미래는 거친 물살을 헤치고 새로운 길을 찾아 도전하는 사람들이 주인공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