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교사와 학생들의 자살사건을 반성적으로 성찰하면서 더 이상의 폭력과 희생이 없는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공약으로 제시한 천호성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학교는 가장 안전하고 평화로운 곳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최근 심각하게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천호성 예비후보는 미세먼지에 노출된 어린이에서 호흡기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했으며, 폐기능이 발달하는 시기에 호흡기가 이런 위험물질에 노출되면 성인이 돼도 폐 기능에 영향을 주게 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 연구에 의하면 학생을 추적 관찰한 결과 이런 오염 물질에 장기간 노출된 어린이는 성인이 되었을 때 폐기능이 낮을 가능성이 4.9배나 높았다. 또한 이런 폐기능 저하는 심혈관계질환과 당뇨병의 발생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기오염이 기준치 이하로 유지되어도 민감한 어린이에게는 더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천호성 예비후보는 "미세먼지는 특히 어린 학생들에게 심각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안전한 학교 만들기와 함께 대책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근본적인 대책은 깨끗한 대기환경을 만드는 것이 될 것이나 학교에서는 우선 학생들에게 미세먼지가 높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고 그 예방책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양한 정보와 교육을 제공, 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교육적 대안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