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은 논 이용 다양화 및 농업환경 보전을 위한 둠벙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농생태계내 둠벙 활용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둠벙은 가뭄 및 홍수조절 능력, 수질 오염원 정화능력, 수생생물 등 생물다양성 보전 기여 뿐만 아니라, 농촌 경관 확보와 관광자원 등으로 활용 될 수 있다.

연구·지도직 공무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3일 '논 생태계의 생물다양성 증진 및 둠벙의 역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우리 도내 여건에 적합한 논생태계 모델 발굴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자 했다.

또한, 전북의 농경지 활용도 증진을 위한 둠벙 관리 및 조성 기술 개발을 위해 김제시 등 5개 시·군을 대상으로 농경지내 둠벙 현황을 조사한 결과, 200여 개 이상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농기원 관계자는 "이러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농업기술원에서는 둠벙 조성을 위한 유형별 분류 및 생물다양성 분석 등의 연구를 수행해 농경지의 다원적 기능을 활용한 생태농업 기반조성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