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찬 전북교육감 예비후보(전주교대 14대 총장)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학교와 가정의 연계를 통해 가족사랑 및 경로효친 교육을 강화하고, 가족친화정책 개발에 국가와 교육청이 함께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광찬 예비후보는 "요즘 갈수록 가정 내 폭력이나 가족 해체, 심지어는 어금니 아빠 사건에서 보듯이 끔찍한 범죄행위까지도 가정 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이는 갈수록 심화되는 핵가족화 및 사회현상에도 원인이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가족친화정책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것이, 가정과 국가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는 길"이라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경제도 중요하지만, 이제 국가 차원에서 가족이 일상에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개선하는 데 힘을 모을 때"라고 말했다.

이어 "가정이 안정되고 가족이 행복해야 국가도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육아와 돌봄,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 의무교육, 의료비 등을 국가가 책임지는 시스템을 하루빨리 구축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주장했다.

유광찬 예비후보는 "교육감에 당선되면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가족 사랑과 경로효친 교육,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이러한 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과 자료 개발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교육청과 학교에서 매주 한 번은 모든 교직원의 정시 퇴근, 가족의 생일과 기념일의 연가 사용, 불필요한 잡무 없애기 등을 통해, 가족 사랑과 경로효친의 마음을 실천함으로써,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