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보건소는 유전적 원인과 더불어 산업화로 인환 환경오염, 매연, 서구화된 식습관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병하고 있는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인 아토피 피부염은 환자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질환으로서 익산시는 아토피 환자와 가족의 정신적·경제적 고통을 다소나마 덜어주고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소년 온라인 행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아토피피부염 의사 진단 유병률은 2007년 17.3%에서 2017년 25.1%로 7.8% 증가, 천식 의사 진단 유병률은 2007년 8.5%에서 2017년 8.8%로 증가하였다. 또한 국민건강 영양 조사 결과에 따르면 19세 이상 연령의 아토피 피부염 의사 진단 유병률도 2007년 2.3%에서 2016년 3.4%로, 천식 의사 진단 유병률은 2007년 2.3%에서 2016년 2.7%로 증가 추세에 있다.

소아·청소년기에 있어 피부질환과 천식은 잦은 재발과 증상악화로 응급실 방문 및 입원치료반복, 학교 결석일수 증가, 활동제한 등으로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학습을 저해하는 대표적 질환으로 적절히 관리되지 않으면 성인기 중증 질환으로 이행 할 수 있다.

이에 익산시는 2018년 현재 보건소에 등록된 아토피 질환 환자1,960명을 대상으로 7천 2백만원의 예산을 투입, 아토피피부염 진단에서부터 의료비 지원,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이르기 까지 다양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으며, 특히, 등록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아·청소년기 아토피 환자 발생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예방관리 사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토피·천식 교육프로그램’은 소아 아토피·천식교실, 초등 아토피체험교실임산부 아토피 모유수유교실, 자조모임 운영을 통하여 아토피 질환 예방관리 및 상담, 식이관리, 생활 속 실내외 환경관리, 한방 아토피 스트레스 정서관리, 천식관리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는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비염 등의 질환이 있는 아동들에 대하여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보건소와 학교가 연계하여 추진하는 예방 관리 사업으로서 오산초등학교, 이리어린이집 등 6개소를 대상으로 환아 선별 및 유병률 검사, 고위험 환아관리 교육, 아토피예방 인형극 공연 등 아토피질환 예방관리교육을 학동기 아동의 눈높이에 맞춰 제공 중에 있다.

아울러, “알레르기 항원 반응 검사”를 위해 1인당 65,000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기준 중위소득 100%이하 아토피질환 진단자를 대상으로 아토피피부염 검사(진단)관련 의료비, 진단이후 치료 관련의료비, 법정본인부담 의료비, 비급여 항목의 본인부담의료비, 로션이나 크림, 보습용 제품 구입비를 1인당 년간 50만원을 최초 지원 후 5년까지 지원하고 있다.

김재광 소장은 "각각의 아토피는 모두 다른 병’이라고 할 만큼 발병 원인과 증상이 매우 다양하다"며 "유전적인 요인이 큰 것도 있으나 최근에는 환경오염과 생활양식의 서구화 등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 아토피 질환 예방과 치료를 위한 건강생활실천 습관과 질환 관리가 매우 중요해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