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맞춰 익산시 청소년들도 모의투표에 나섰다.

▲ 전라북도지사와 전라북도교육감 모의투표용지(사진 = 오명관)

익산시 청소년기관.단체협의회 주최로 익산시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주관한 '6.13 지방선거 청소년 모의투표'를 오늘(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동 북일초등학교 버스승강장에서 가졌다.

▲ 사진 = 오명관

이날 전라북도지사와 전라북도교육감을 청소년이 직접 뽑는 것으로 실제 투표소처럼 그대로 따라했다. 먼저 휴대폰을 기표소로 들고 가지 못하도록 바구니에 놔두고, 실제 투표소에서는 신분을 확인하지만 이곳에서는 청소년의 이름과 휴대번호를 적는 것으로 대신했다.

▲ 청소년들이 기표소에서 후보자를 선택해 기표하고 있다.(사진 = 오명관)

이후 투표용지 2장을 들고 기표소로 들어가 자신이 원하는 후보에 기표하고 투표함에 넣었다. 오후 4시 기준으로 2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목표는 500명이다.

이 모의투표를 계획한 이유는 만 18세가 되면 결혼, 군대, 취업, 운전 등을 할 수 있는데 유독 선거만은 19세로 돼 있어 의무만 있고 권리를 행사할 수 없다는 점을 알리고자 한 것이다. 이에 선거권을 18새로 낮춰 줄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 기표한 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는 초등학생(사진 = 오명관)

한편 이번 투표결과는 내일(14일) 혹은 모레(15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