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이수경)은 익산시청의 지원으로 지난 5월 '일본 속 한민족의 역사를 찾아 떠나는 고대 역사문화 탐방' 결과 보고회를 지난 13일(금) 익산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참여 학생 및 학부모, 익산시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결과보고회는 학생들이 역사문화 탐방에 참여하기 전 사전교육 3회와 지난 5월 21일(월) ~ 25일(금)까지 학생들의 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역사교사로 학생 인솔에 참여한 이리고등학교 김현진 선생과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동영상을 시청하고 다섯 개의 주제로 활동내용과 느낌 등을 학생들이 직접 발표하여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발표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리의 고대 선조들이 일본에 끼친 영향을 직접 확인하면서 자부심을 느끼게 됐다"며 "일제 강점기의 암울한 역사를 절대 잊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한 한편으로는 깨끗한 도시를 보면서 쓰레기 천국인 우리나라를 떠올리며 부끄러운 생각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자녀를 이번 탐방에 보낸 한 어머니는 “경제적으로 열악한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기회를 줘 감사하고 매년 우리 지역 학생들에게 이런 기회를 통해 큰 꿈을 꿀 수 있는 계기를 주길 바란다"며 "아이들의 활동사진을 담은 사진첩과 결과보고서를 제작해서 준 익산교육지원청에 감사하다” 고 말했다.

이수경 교육장은 “익산시청의 지원으로 두 번째 실시된 역사문화탐방활동이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자율적인 학습동기가 부여되길 바라며, 익산시청의 지속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