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김봉춘)는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냉방기기 관련 화재가 발생하고 있어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 사진제공 = 익산소방서

폭염이 연일 이어지던 최근, 익산시 P아파트에서 에어컨 실외기 과부하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는 집에서 휴식을 취하던 주인이 갑자기 에어컨이 멈춰 실외기를 확인해보니 연기를 발견하고 이에 119에 신고함과 동시에 소화기로 진화, 다행히 큰 피해 없이 마무리됐다.

조금만 늦었어도 화재가 확산돼 큰 인명피해로 확대 될 수도 있었다. 2018년 상반기 전라북도 화재중 전기적요인이 19%로 부주의에 이어 2번째 화재요인으로 전년대비 화재 증가율은 14.8%로 가장 높았다.

김봉춘 서장은 “여름을 시원하게 나고자 사용하는 냉방기기에서 화재를 예방하고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선풍기와 에어컨의 실외기 점검, 용량에 맞는 전선 사용,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자제하는 등이 강조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