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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육교 운동기구, 어디로 갔을까?
오명관 기자  |  iscm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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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13  10: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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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 평화육교 아래 대중교통 운전자들이 쉴 수 있도록 운전자 쉼터와 함께 운동으로 피로를 풀 수 있도록 운동기구 6종을 설치한 바 있는 이곳 육교가 지난달 14일부터 철거에 들어갔다.

그렇다면 이 운동기구는 어디로 갔을까?

   
▲ 평화육교 아래에 있었던 운동기구(출처 : 다음 로드뷰)

추적한 끝에 확인해 보니 익산의 A여객에 설치돼 있었다. 익산시의 버스를 비롯 택시 운전자들을 위한 운동기구가 A여객 운전자들만의 운동기구로 바뀐 것이다.

이를 제보한 한 시민은 "어떻게 시민들을 위한 운동기구가 한 회사의 직원들을 위한 운동기구로 바뀌었는 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이는 A여객측과 공무원이 결탁한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매우 격양된 목소리로 말했다.

이에 대해 담당 공무원은 "지난 4월부터 각 읍면동에 필요한 곳이 있는 지 전수조사를 했지만 없었고, 대중교통 각 회사에도 사용을 원하는 곳 신청을 받았으나 A여객만이 신청해 이곳에 설치하게 된 것이다"고 밝혔다.

   
▲ A여객이 설치돼 있는 운동기구(사진 = 오명관)

하지만 이는 잘못된 판단이다. 시민은 물론 익산의 모든 대중교통 운전자들을 위해 시 세금으로 마련한 운동기구다. 이 A여객 운전자 외에는 누가 이곳에 들어가 운동하고 가겠는가?

또한 평화육교 철거는 오래 전부터 예견돼 있었다. 그럼에도 4월부터 전수조사를 했다는 것은 이해할 없을 뿐만 아니라 어디까지는 추정이지만 이 운동기구를 A여객으로 옮기면서 금품이 오갔거나 아니면 어떠한 이유가 있었는 지 익산시 감사관실은 철저한 조사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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