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김봉춘)는 지난 4일 익산시청 교통행정과와 합동으로 소방출동로 확보를 위한 불법 주·정차 합동단속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단속은 최근 도로교통법 개정(‘18년 8월 10일 시행)으로 소방용수시설(지상식·지하식 소화전, 급수탑, 저수조, 송수구) 주변 5m이내 기존 ‘주차금지’구역에서 ‘주차와 정차 모두 금지’구역으로 강화됨에 따라 단속했다.

▲ 사진제공 = 익산소방서

특히 화재발생시 소방용수 확보실패에 따른 대형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익산시 내에 주요도로와 주요특정소방시설에 대해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이날 단속된 57건은 1차 계도 조치, 30건은 2차 적발 조치된 가운데 익산소방서는 매월 소방차 카퍼레이드를 통해 ‘길터주기 캠패인’ 및 홍보를 실시하고 있으며 불법 주·정차 단속도 병행하고 있다. 이날 단속과는 별개로 2018년 상반기 동안 불법주정차 경고장 76건, 과태료 30건을 발부했고, 앞으로도 상시 단속을 통해 소방용수시설 주·정차에 대해서는 엄중한 처벌을 이어갈 계획이다.

익산소방서 소재실 방호구조과장은 “과거보다는 시민분들의 의식이 많이 개선됐으나 실제 출동시 소방차에 길을 터주는 분들은 많지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