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영등1동(동장 한명란)는 지난 9월 29일 주말에 제1회 소라산 자연문화기행 일환으로 동민 50여 명이 영등지역 문화탐방을 실시했다.

‘소라산 주변 자연문화 발자취를 찾아서’라는 탐방 주제로 신귀백 영화평론가가 총괄 해설과 안내를 했다.

또한 전창기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조사원이 영등동 유적, 이종진 물문화해설사가 호남의 시원인 황등호에 대해 전문 해설을 맡았다.

이날 오후 탐방은 영등 유래지인 소라산에서 시작해 옛 이리농림학교, 고봉산, 익산귀금속단지, 수령 3백년 느티나무, 선사시대 영등동 유적으로 이어졌다.

관광버스로 영등지역 자연문화가 서려있는 마을 구석구석을 누비며 영등의 유래와 지역특성, 청동기시대 역사문화를 몸소 체험했다.

이에 앞서 제1회 소라산 자연문화기행 일환으로 2강좌인‘소설 소라단 가는 길’과‘소라산과 영등동 역사문화’라는 주제로 2주간 100여 명이 이리천광교회 교육문화센터에서 가을 늦은 밤까지 배우기도 했다.

한편 이 탐방은 영등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삼노, 동장 한명란)에서 주관하고 있으며, 익산시 동지역의 이색적인 행사로서 도시지역 마을공동체문화의 씨앗을 키워나가는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탁균 영등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은 “영등1동에 20년 넘게 살면서도 우리 마을을 이렇게 깊이 있게 알게 된 것은 처음”이라며 “아름다운 소라산을 잘 보존하고 역사문화이야기를 잘 기록해 나간다면 마을의 큰 보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제공 = 영등1동주민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