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일 조각가의 전시가 지난 11일(목)부터 11월 17일까지 W미술관 한옥관 무어서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우리가 본 이미지가 그 이미지가 종료된 다음에 떠오르는 착시현상을 잔상이라고 하는데, 인생에서 지워지지 아니하는 지난날의 모습을 어느 순간, 어느 방식으로 든 상처나 고통 혹은 기쁨이 마음 깊숙이 잔상을 남기며 그 형상을 추상적으로 조각을 통해 표출하고 있다.

▲ W미술관 옆 한옥별관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다.(사진 = 오명관)

W미술관 신주연 관장은 “최승일 조각가의 강렬한 잔상의 형상이 무어서원과 어우러져 관람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승일 조각가는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대학 및 동대학원 졸업, 원광대학교 일반대학 조형학과 순수 미술학 박사를 졸업했으며, 2004-2015까지 원광대학교 미술대 환경조각과 및 전남대학교 미술대 조소과 외래교수 역임했다. 또한, W미술관 초대개인전, 서울 세종호텔 갤러리 초대 개인전 및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개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