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삼성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오수홍)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우울증 및 알코올의존증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독거청장년층을 대상으로 이웃사촌 행복동행사업을 10월부터 연말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1인 세대의 증가에 따라 독거청장년의 고독사 문제가 독거노인 고독사 못지않게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저소득 청장년 1인 세대에 대한 관심으로 추진하게 되었으며, 서비스 대상은 관내 영구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독거청장년세대 중 거동이 불편하거나 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이다.

삼성동은 서비스 추진에 앞서 20~64세 독거청장년세대의 생활실태와 가장 필요한 서비스 욕구 등을 파악하였고, 그 결과 의식주 문제 중 식사문제가 가장 심각하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인식하여 서비스 내용으로 밑반찬 지원과 말벗으로 결정했다.

서비스를 전달하는 봉사자는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장년층으로 서로 소통과 공감이 가능하며 사회참여를 통해 건강한 자아찾기를 희망하는 이웃으로 선정했다.

서비스 지원 대상자와 서비스를 전달하는 봉사자는 공문을 통한 모집으로 본인의 동의를 얻어 선정했으며, 특히 봉사자는 소정의 교육을 받고 매주 수요일마다 알코올의존증 및 중증의 우울증, 대인기피증 등을 앓고 있는 이웃을 방문하여 안부를 묻고 밑반찬을 배달한다.

이웃사촌 행복동행사업은 저소득층이 밀집되어 있는 영구임대아파트 내 저소득 주민을 대상으로 복지활동가를 양성하고 조직화하는 등 이웃이 이웃을 돕는 지역보호체계를 구축하고, 심리적・정서적 안정과 식생활 개선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 필요한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확장하는 데 있어 초석이 될 것이다.

오수홍 삼성동장은 “마을복지는 조직화가 중요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영구임대아파트 내 복지활동가가 적극 발굴되길 바라며 그동안 도움을 받기만 했던 어려운 이웃들이 서로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공감하며 이웃사촌의 따뜻한 정을 나누길 희망한다”고 사업추진의 의지를 밝혔다.

한편, 삼성동은 홀몸 어르신 고독사 예방을 위한 따뜻한 말 한마디 사업을 2년 째 추진하고 있으며, 독거청장년층을 위한 행복동행사업을 새롭게 추진하는 등 혼자 사는 저소득 이웃에 대한 인적 안전망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