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삼성동(동장 오수홍)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혁중)는 지난 10일(토) 익산유스호스텔에서 지역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복지공동체 체험교육을 추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됐으며, 아동・청소년 60여 명과 교육복지사, 삼성동 맞춤형복지계 직원 등 80여 명이 참여, 마술로 여는 레크리에이션을 시작으로 복지감수성 향상을 위한 강연, 보드게임을 통한 복지세상 꿈꾸기 프로젝트 등으로 진행됐다.

마술 레크리에이션 시간에는 학생들이 직접 마술에도 흥미를 더했으며, ‘얘들아, 복지가 뭔 지 아니?’라는 주제로 한 복지 강연은 어린이들이 복지에 대해 보다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세금과 복지, 분배와 나눔 등 복지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됐다.

마지막 프로그램은 보드게임을 통한 경제적 체험활동이었는데 4인 1조의 모둠으로 나누어 각각의 역할을 정하고 지역사회에서 이루고 싶은 것들을 만들어 가는 복지세상 꿈꾸기 프로젝트였다. 또한 하루 종일 친구들과 함께 복지놀이를 한 어린이들은 즐겁게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발언하면서 열기를 더했다.

▲ 사진제공 = 익산시 삼성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모범적인 발표로 받은 선물을 친구에게 양보하는 멋진 모습도 보여주고, 잘한 친구에게는 박수로 격려하며, 다문화가정의 어린이와 난민들에 대한 따뜻한 생각들을 나누기도 했다.

특히 열심히 돈을 모아 좋은 일에 투자하겠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내가 만약 익산시장이 된다면 놀이공원을 만들어 시민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꿈을 가진 어린이가 많았다.

복지 강연으로 어린이들과 소통하게 된 복지국가 소사이어티 공동대표 강위원 강사는 “익산 삼성동에서 기획한 이번 사업은 매우 훌륭한 프로그램으로 의미가 크다. 아동・청소년의 복지감수성 향상을 위한 콘텐츠 개발이 꼭 필요하다”며 아동청소년의 인권 교육과 함께 복지 감수성 교육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한편, 아동・청소년 복지공동체 체험교육은 익산시가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포상금의 일부로 추진한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아동・청소년들에게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민주시민으로서의 복지마인드를 향상시켜 미래사회를 이끌어가는 복지활동가를 양성하고자 기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