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립도서관은 이번주 1주1책 도서로 최영규 전라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의 추천도서인 한상복의 '배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배려는 너와 내가 경쟁하는 삶이 아니라, 함께 배려하며 사는 삶이야말로 진정한 공존의 길임을 보여주는 한국형 자기계발 우화다. 경쟁 구도가 매우 기본인 사회에서 생활하다 보니 상대를 이겨야만 살아남는 방식에 익숙해질 수밖에 없다.

특히, 우리가 사는 시간 동안 자신에게는 관대하지만 타인에게는 관대나 배려가 없는 사람들과 나를 제외한 타인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아 이해 자체를 못하는 사람들이 은근 많다.

어찌 보면 사회구조에 의한 결과물이라 할 수도 있고, 가정교육의 방식 문제일수도 있겠지만 다른 건 잘 몰라도 분명한 건 사회가 더욱 삭막해지고 있다는 현실이다.

최영규 위원장은 “공기가 없어 숨 막히는 상황을 겪어야 그게 고마운 줄 알고, 평소 아프지 않다가 갑작스레 응급실로 가서 보면 주변 아픈 분들을 보면서 건강의 감사함을 느끼게 된다. 그런데 웃긴 것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 또 잊고 살게 된다. 그럴 때마다 꺼내보기 좋은 책”이라며 이 책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