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백성기)는 익산남성의용소방대에서 전통시장 순찰을 통해 노후소화기 교체 및 튀김집 등에 k급 소화기(식용유 등에 불이 났을 경우 불을 끌 수 있는 소화기)를 설치해 시장안전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건의 전통시장 화재에 이어 올해들어 지난 3일 원주 중앙시장과 오늘(7일) 목포 중앙시장의 상가화재로 20여 점포가 소실되고 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동절기 심야시간대 화재 취약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익산소방서는 남성의용소방대와 함께 심야시간대(22:00~ 익일 04:00)에 전통시장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익산 남성의용소방대 황인주 대장은 “각 대원들이 야간에 전통시장을 순찰하다 발견된 노후소화기를 화재 예방을 위해 교체하고 있다"며 "전통시장은 의용소방대원들이 지킨다는 마음으로 동절기 심야순찰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해다. 그러면서 "남성의용소방대는 앞으로 전통시장 등 화재발생 위험이 높은 장소에 심야시간대 방화순찰 등 지속적인 안전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익산소방서 관계자는 “의용소방대는 평상시 익산시민의 안전을 위해 화재예방 순찰활동 등 각종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특히 각종 화재 현장 및 재난현장에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사진제공 = 익산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