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청소년문화의집(관장 정성길) 창업동아리 ‘청문이네 플리마켓’ 청소년들은 지난 1일(금) 이웃주민 독거노인에게 겨울이불세트 3채를 기부했다.

창업동아리 참가 청소년들은 2018년 1년 동안 모의창업을 배우고 플라워디퓨저, 재능기부를 통한 캔버스 미술작품 등의 물품을 직접 만들어 지역행사 및 축제에 참여해 판매하고 길거리 캠페인을 통한 판매와 기부수익금 15만 원을 가지고 보람 있고 뜻깊은 일에 사용하고자 고민하던 끝에 추운 겨울을 지내는데 보탬이 될 수 있는 이불을 마련한 것이다.

▲ 사진제공 = 익산시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문화의집 창업동아리는 그 동안 일반적인 프로그램만 진행해 오다 작년부터 특별한 일을 해보자는 의견이 모아져 어르신께 겨울이불 나눔 활동을 해오고 있다. 난방을 잘 틀지 못하는 어르신을 위해 올해는 이불세트를 준비하여 더욱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았다.

창업동아리 정한나 학생은 “창업이라는 것을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모의창업에 대해 배우고 물품을 만들어 판매해 보니 신기하고 재밌었다"면서 "좋은 일 한다며 물품을 구매해 주고 기부해준 시민들과 추운 날 대학로 길거리에서 열심히 활동해준 청소년 친구들이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올 겨울은 작년에 비해 더 추운 것 같은데 다가오는 설날을 맞아 독거노인이 우리의 이불을 덮고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기쁨이고 보람이다”며 이불과 함께 따스한 마음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