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목) 지적장애인거주시설 동그라미(원장 구형선)은 원광여자고등학교(교장 송이규)에 장학금 40만 원을 전달했다.

장학금 전달은 '동그라미 자치회․반상회'에서 동그라미를 찾아오는 자원봉사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데 작게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2015년도에 시작해 5년째 시행해오고 있다.

▲ 사진제공 = 동그라미

원광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은 2008년부터 매월 1회 이상 동그라미를 방문해 여가활동과, 학습활동, 노력봉사 등 장애인과 한 마음 한 몸이 돼 서로 소중한 존재임을 깨닫는 의미있는 활동을 펼쳐왔다.

장학생으로 선정된 3학년 김진아 학생은 지난해 1년 동안 유익하고 보람있는 자원봉사활동을 위해 노력해 이용자와 직원들로부터 품행과 성실함을 인정받았다.

김형찬 동그라미자치회장은 "자원봉사 활동 학생들에게 장애인들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과 보람을 가졌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 위해 자치회비를 열심히 모아야겠다"고 밝혔다.

한편 1998년부터 운영된 동그라미자치회․반상회는 장애인이 매월 천 원 씩 회비를 납부해 원활한 자치조직의 운영은 물론, 지역주민으로서 도움을 나누고자 지금까지 익산지역 3개 고등학교 10명의 학생들에게 총 3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