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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미륵사지 석탑, 완전한 모습 공개몸체 위아래가 다른 형태로 일관성 없이 복원 비판 나와
오명관 기자  |  iscm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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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21  21: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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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미륵사지 석탑(국보 제11호)의 해체·수리하기 위해 설치했던 가설시설물을 철거하고 석탑 주변 정비를 완료, 오는 23일(토)부터 석탑의 완전한 모습을 공개한다고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와 익산시(시장 정헌율)가 밝혔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은 1998년 구조안전진단 결과 일제강점기에 덧씌운 콘크리트가 노후화되고, 구조적으로 불안정하다는 판단에 따라 1999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해체·수리하기로 결정됐다. 이후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001년부터 본격적인 석탑의 해체조사에 착수했고, 2017년까지 원래 남아 있었던 6층까지 수리를 완료했으며, 최근 가설시설물 철거와 주변 정비까지 모두 마무리했다.

   
▲ 복원한 미륵사지 서측 탑(왼쪽)과 동측 탑(사진제공 = 익산시)

그동안 미륵사지 석탑의 수리과정은 일반에 공개해 관람을 통해 확인이 가능했으나, 수리를 마친 석탑의 모습은 가설시설물에 가려있어 어떤 모습인지 궁금증을 자아내 왔다. 이번에 가설시설물의 철거와 함께 20년 만에 완전한 모습으로 공개되는 미륵사지 석탑의 모습을 보며 그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전라북도와 익산시 그리고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오는 4월 중에 익산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 준공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올해 말까지 그동안의 조사연구와 해체수리 과정을 기록한 수리보고서를 발간하고 전체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 복원공사를 마치고 가설시설물이 철거돼 공개된 서측 탑의 모습(사진제공 = 익산시)

하지만 225억 원을 들여 20여 년간 보수 복원한 미륵사지 탑의 몸체 위아래가 다른 형태로 일관성 없이 복원됐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JTBC는 오늘(21일) 8시뉴스에서 "문화재수리 등에 관한 업무지침에 따르면 문화재 수리는 외형뿐만 아니라 내부도 원래의 구조와 형식으로 유지돼야 함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당초 이러한 원칙을 따르지 않았다가 뒤늦게 설계 방식을 바꾼 것이다"면서 "이 과정에서 구조안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설계가 생략되고, 돌 사이를 메워준 충전재의 성능과 안정성이 검토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 미륵사지 서측 탑 수리 전(왼쪽)과 수리 후의 모습(사진제공 = 익산시)

JTBC는 또 "감사원은 문화재청장에 구조안정성을 검증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 방안을 검토하도록 통보했고, 문화재청은 감사 결과를 인정하면서도 전문가 자문과 문화재위원회의 검토 등을 거쳤다며 지금까지는 구조 안정성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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