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시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앙동, 평화동, 인화동, 마동을 지역구로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의정활동 중인 김충영 자전거의원입니다.

제216회 익산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조규대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김충영 시의원(사진제공 = 익산시의회)

저는 오늘 우리시 장애인들의 복지와 편의증진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장애인종합복지관의 실태와 개선점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인화동에 위치하고 있는 익산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의 규모로 2004년 2월에 개관하여 현재는 사회복지법인 중도원에서 위탁하여 운영 중에 있습니다.

사회복지, 물리치료사, 예술치료사 등 29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우리동네 복지탐방, 꿈꾸는 평생교육, 찾아가는 재활서비스 등을 주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종합복지관의 2018년 복지관 이용자 수를 확인해 본 결과 약 15만3천 명, 월평균 1만2750명 정도가 이용할만큼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우리시 장애인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하고 중요한 시설입니다.

또한 주로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의 유형이 신체적 장애가 동반되어 이동에 불편함이 있는 뇌병변 장애인이 약 7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시설의 편의성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2004년 2월에 개관하여 15년 이상 지나 건물의 노후화로 시설이용의 애로사항이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합니다.

장애인종합복지관 내 경사로가 휠체어가 미끄러지지 않게 바닥에 미끄럼방지 시설이 깔려 있는데 거의 다 마모되어 휠체어 운행의 안전을 위한 제동기능이 되지 않고 있는 실정으로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들에게 심리적 불안감을 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다음은 화장실입니다.

개관 당시 설계의 미숙함으로 장애인들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기에 부족함이 많은 실정입니다. 특히 휠체어 장애인이 사용하기에는 휠체어 회전을 할 수 없는 실정으로 빠른 개선이 필요 합니다.

그나마 작년에 화장실 개보수 비용으로 3천만원이 지원되어 준공되었으나, 이 또한 1층만 보수된 상황이고 2, 3, 4층 화장실은 보수가 이루어지지 않아 이용자들의 불편과 불만이 늘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가지 더 짚어보겠습니다.

장애인종합복지관에는 장애인 이용자들의 안전하고 원활한 이동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평일 오전 1회, 오후 2회에 걸쳐 시내 주요지점을 코스로 정하여 34인승 셔틀버스 1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편의를 위해 리프트는 장착되어 있으나 2007년식이고, 2019년 3월 현재 주행거리가 157,300km로 차량의 노후화로 인한 이용 장애인의 안전사고발생 및 고장의 우려가 있어 교체가 시급하다고 판단됩니다.

참고로 익산시 대형버스 관용차량의 경우 「익산시 공용차량 관리규칙」 제4조 및 제13조에 따라 등록일로부터 8년을 경과하면 교체가 가능합니다.

장애인종합복지관의 노후화로 인한 시설 이용의 애로점에 대하여 단편적인 몇가지 예를 들었습니다만 비단 이뿐만은 아닐 것입니다. 위탁계약을 하고 위탁금을 주는 것으로 시설관리가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익산시 사무의 민간위탁 촉진 및 관리 조례」에 따라 수탁기관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리․감독하여 문제점에 대해서는 어느 부분을 어떻게 개선할지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과 이를 수반할 수 있는 예산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집행부에서는 주로 중중장애인이 이용하고 있는 장애인종합복지관에 대해서 전반적인 점검을 통해 장애인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수립해야 합니다.

장애인들에 대한 애정어린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드리며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시민여러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