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올해 상반기 경기 침체 및 고용 감소에 대비해 국가 전체적으로 재정지출의 확대와 신속집행이 시급한 상황이므로 이러한 정부정책에 부응하고자 작년보다 두 달 여 시기를 앞당겨 제1회 추경예산을 편성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오늘(9일) 오전 11시 익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획행정국(국장 김주일) 정례브리핑을 갖고 2019년 제1회 추경예산 일반회계의 재원은 보통교부세 850억 원, 순세계잉여금 336억 원, 내부유보금 213억 원 등 총 1429억 원이 늘어난 1조3384억 원으로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익산시의 올해 예산은 1조1964억 원이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지역경제활성화 사업, 생활SOC 사업 등 편성

▲ 기획행정국 김주일 국장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 = 오명관)

김주일 국장은 "고용침체를 해소하고, 인구 유입 증대를 위해 절실하게 필요한 일자리 관련 사업을 예산 편성의 최우선으로 두고, 특히 신규 발굴된 청년 일자리 및 청년 지원 사업은 적정성 검토 후 빠짐없이 편성한다는 방침이다"면서 "더불어 작년부터 국가 중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지역밀착형 생활SOC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은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금회 추경예산에 반영하고,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신속히 집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소규모 주민 불편사항 해소부터 현안사업 해결까지

익산시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올해 본예산에 미처 편성되지 못했던 민선7기 공약사업과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필요한 예산을 적극 반영하여 시정 운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3월 성공리에 종료된 주민과의 대화 시 건의됐던 612건의 건의사항 중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은 현장 방문, 관계법령 확인 및 부서평가회 개최 등 내부적인 검토를 마무리 한 후 긴급을 요하는 사업을 선정해 우선 반영한다.

익산시는 올해 본예산 성립 후 국·도비보조금이 추가되거나 변경 내시된 필수예산은 반영하고, 사업이 취소·변경·연기되거나 연도 내 집행이 어려운 사업은 조정·삭감하고 이월예산 및 불용액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정해 시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곳에 소중한 세금이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김주일 기획행정국장은 “경기침체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자리 창출과 생활 SOC사업 등을 적극 반영하고, 의회와 계속적으로 소통해 집행부에서 편성된 예산이 의회에서 모두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는 각 부서에서 제출된 세입·세출예산(안)을 검토·조정 후 2019년 제1회 추경예산안을 마련해 오는 5월 13일까지 익산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