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백성기)는 지난 29일(월) 익산 소재 모 헬스장에서 발생한 심정지 환자가 5분 만에 도착한 119구급대원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소생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60대 남성이 헬스장에서 운동중 호흡곤란으로 쓰러진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 도착한 대원들은 환자가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목격자는 흉부압박중에 있었다. 초기 심전도상 심실세동의 심정지 상태였던 것이다.

 이에 선착대 팔봉119안전센터 구급대원은 제세동기 사용 및 심페소생술을 실시했고, 후착대 공단119안전센터 구급대 지도의사로부터 의료지도를 받아 전문응급처치를 실시, 병원 이송 중 자발순환이 확인됐다. 이송 병원인 원대병원 확인한 바 급성심근경색으로 진단됐다.

▲ 사진제공 = 익산소방서

백성기 서장은 "심정지 환자의 경우 최초 발견자의 조기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의 사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일반인 심폐소생술 교육 확대와 구급대원 전문 응급처치 교육을 강화해 소중한 시민의 생명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정지 환자를 목격하고 바로 심폐소생술은 물론 구급대에 신고한 이는 금마파출소 김유석 순경으로 이날 비번인 가운데 운동하고 있던 중에 발견했다. 이후 응급처치를 하고 구급대가 오자 신분도 밝히지 않은 채 사라졌지만 헬스장에 있었던 한 시민이 경찰임을 알고 있었지만 김 순경의 이름을 몰라 금마파출소에 '칭찬하고 싶다'며 신고해 알려졌다.

또한 익산소방서는 이날 출동한 구급대원 모두 생명을 ‘소생시킨 사람’이라는 뜻인 하트세이버(Heart saver)인증 대상자로 추천할 계획이며, 익산소방서는 올해 상반기에도 구급대원과 일반인을 포함한 17명의 하트세이버 수상자를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