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택 시의원이 정상적인 의정활동 방해하는 민간위탁업체에 깊은 유감이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익산시음식물쓰레기처리 민간위탁업체 P업체가 96톤 처리용량 하수슬러지 건조시설 증설허가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본 의원에 대해 명예훼손이라는 이유로 고소했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20년 이상 악취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동산동 음식물쓰레기처리업체에 96톤 처리용량 하수슬러지 건조시설 증설 허가는 특혜 소지가 다분한 것으로 정당성, 도덕성, 합리성을 상실한 졸속행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고 시민의 이익을 증진하기 위하여 환경피해를 줄이기 위해 활동하는 것은 시의원으로서 당연한 역할이며 본연의 의정활동이다"며 "의혹이 있는 일에 대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의원의 노력이 이런 식으로 왜곡되고 급기야 고소까지 이른 과정은 정상적인 의정활동을 방해하는 것으로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다"고 했다.

"이 과정 또한 보다 적극적인 실체적 진실에 접근되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믿으며, 시민적 공론화를 통해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증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임형택 의원은 "익산시는 사태가 이렇게까지 되기까지 시민적 의혹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해명 없이 법과 규정을 어기지 않았다는 책임회피성 발언만 내놓고 있다"면서 "정헌율 시장은 3월 동산동 주민들의 악취 민원을 이유로 불허 처분했고, 5월 지방선거 운동 기간 하수슬러지 건조시설을 막아내겠다고 공식적으로 약속했는데 2018년 11월에 시민의 대표기관인 익산시의회도 모르고, 대다수 주민들도 모르는 사이에 인허가를 해 준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익산시는 하수슬러지 처리방식 정책을 변경한 타당한 이유에 대해 답해야 하고, 시민에게 어떤 이익이 있는지 명확하게 입장을 밝혀야 하는데 이것이 이 문제의 본질이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익산시는 지난 10여년 동안 하수슬러지 처리방법 관련 탄화방식, 건조방식, 소각방식 등 수차례 변경했고, 급기야는 2014년 공사중이던 건조소각시설을 전면 중단해 국비 121억 원을 반납하고, 공사 진행 업체로부터 20억여 원의 소송을 제기당한 상황이며, 현재는 268억 원을 들여 하수슬러지 감량화사업 공사를 진행중이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 사안은 10여 년 이상 끌어온 갈등의 요소가 많은 중대한 사항으로 건조시설은 익산공공하수처리시설에 설치하기도 쉽지 않은 환경기초시설임에도 불구하고 민간업체에 너무나도 쉽게 허가를 내준 것으로, 아무리 살펴봐도 익산시와 시민들에게 이득은 없고 민간업체 배만 불리는 허가를 한 것이다"고 임 의원은 지적했다.

임형택 의원은 "허가의 문제점을 시민들에게 충분히 알리고 시민의견이 충분히 수렴된 올바른 대책을 제시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익산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하수슬러지가 음식물처리업체 건조시설에 공급되지 않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면서 "앞으로도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본연의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