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지난 28일(수) 호남출신인 ‘5·18 사형수 김종배’ 전 15대 국회의원을 영입한다고 공식발표한 가운데, 이날 5.18 관련자들도 다수 입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화당은 김종배 전 의원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도청 최후 항전을 지휘했던 ‘5·18 사형수’로 알려진 인물로 5.18 당시 시민학생 총위원장으로서의 광주를 통제 지휘했던 대표적 인물이다. 하지만 군사재판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바 있다.

김 전 의원이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광주광역시장 후보로 거론될 만큼 민주평화당에 대한 애착이 강한 것도 영입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영입 환영식에는 민주 평화당 정동영 대표를 비롯 조배숙 익산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환영식을 가져 이로서 평화당은 탈당파들의 탈당이라는 소란 속에서도 호남의 대표적 상징을 얻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