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백성기)가 익산 낭산면 성남리 소재 도로상 인근에 세워진 트랙터에 화재가 발생했지만 출동한 소방대의 신속한 진화로 큰 화를 막았다고 밝혔다.

지난 28일(월) 오후 5시경 익산 낭상면 성남리 도로 인근에 세워진 트랙터 엔진룸에서 불빛이 보인다며 지나가는 차량 운전자에 의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21명의 소방인력과 8대의 장비가 투입, 신속한 초기진화에 성공 큰 화재를 막았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트랙터 한 대가 전소되는 재산 피해가 발생됐다.

▲ 사진제공 = 익산소방서

소방서에서 따르면, 트랙터 연료탱크 아랫부분에서 발화돼 연소가 진행된 흔적과 소유자가 평소에 연료탱크에서 연료가 새고 있다고 있었다고 진술한 점으로 보아 탱크에서 샌 연료가 과열된 엔진에 흘러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진옥 현장지휘팀장은 “차량이나 농기계 등의 화재는 주변의 흙이나 기타 소화로는 대처가 쉽지 않아 차량용 소화기를 운전석 가까운 곳에 비치해 화재 시 골든타임을 놓치지 확보해야 한다”며 특히, 소화기 사용법을 평소에 숙지할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편,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자료에 의하면 차량화재는 작년 기준, 익산시 화재건수 253건 중 26건(1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렇듯 차량 관련 화재가 빈번히 발생해 피해가 커지면서 국토교통부와 소방청은 소화기 비치 규정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