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가을 색이 짙어진 11월의 첫 날인 지난 1일(금) 천서초등학교(교장 박순진)에서 그린나래 꿈터 개관식을 가졌다.

어울림학교 교육환경개선 사업으로 진행된 그린나래 꿈터는 기존 노후된 중앙현관을 학생들의 생각, 의견, 목소리를 담아 새로운 배움의 공간으로 리모델링된 우리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다.

그린나래 꿈터가 탄생하게 된 과정에서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최대한 반영했다.

천서초교는 “중앙현관을 어떻게 고쳤으면 좋겠냐? ”라는 질문에, 학생들은 “신나게 놀 수 있는 키즈카페를 만들면 좋겠어요”, “중앙현관에 작은 미술관을 설치하면 좋겠다”, “어두워 보이는 바닥을 밝은색으로 바꾸었으면 좋겠다”, “벽에 예쁜 그림을 그려 놓으면 좋을 것 같다”, “숙제를 하거나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이었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그럼 그곳의 이름을 새롭게 붙여 준다면?”이라는 물음에는 “행복충전소”, “46가지 빛깔 천서 무지개”, “행복맞이 사랑날개방” 등 저학년생들이 답하기도 했다.

박순진 교장은 "그린나래 꿈터는 이렇게 천서 꿈동이들의 바람을 담아 작은 전시관, 놀이방, 도서관, 쉼터로서 그 모습을 갖추게 됐다"면서 "‘그림처럼 아름다운 날개’라는 뜻의 그린나래에서 우리 꿈동이들의 꿈이 무럭무럭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사진제공 = 천서초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