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백성기)는 연료비 절감을 위해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화목보일러’설치의 증가에 따라, 사용상 부주의 등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되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오늘(19일) 자정 익산 낭산면 단독주택에서 집주인이 수면 중 ‘펑’하는 소리를 듣고 집 주변을 살피던 중 화목보일러 부근 불길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서는 34명의 소방인력과 12대의 소방장비를 투입해 1시간여만에 회재를 진압했다.

▲ 사진제공 = 익산소방서

현장 조사한 바 단독주택 후면과 창고를 연결한 공간에 설치된 화목보일러 주변과 창고 등 주택 일부가 소실된 화재로 화목보일러 가동 중 보일러와 연통이 연결된 부위에서 불씨가 새어 나오면서 종이에 불이 붙어 화재로 추정되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소방서 추산 총 124여만 원에 해당하는 부동산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용일 현장지휘팀장은 “화목보일러 등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일러 및 난로 주변 2미터 이내 가연물을 두지 말아야 하며, 불을 지펴둔 채로 장시간 출타 자제 등 안전수칙을 꼭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