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백성기)는 올해부터 달라지는 주요 소방정책 중 시민이 알아두면 유용한 소방제도 홍보에 나섰다.

소방서에 따르면 의료기관에 설치하는 소방시설의 설치기준이 강화된다. 현행 요양병원, 정신의료기관에만 스프링클러설비 등 소방시설를 설치했던 것에서 600㎡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종합병원, 병원, 치과병원, 한방병원, 요양병원)에도 스프링클러설비를 설치해야 하며, 600㎡ 미만 병원급 의료기관, 입원실이 있는 의원급(의원, 치과의원, 한의원) 의료기관에는 간이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 한다.

모든 병원급 의료기관·입원실이 있는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자동화재속보설비를 설치하도록 기준이 강화된다. 관계인은 2022년 8월 31일까지 해당 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이와 아울러 소방시설(물분무 등) 종류*가 추가된다. 현행 물 분무 소화설비 등 8종에서 고체에어로졸소화설비가 추가된 9종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새로운 소방시설 종류 추가로 화재안전관리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소방시설 종류 - 물 분무, 미분무, 포소화설비, 이산화탄소소화설비, 할론소화설비, 할로겐화합물 및 불활성기체 소화설비, 분말소화설비, 강화액소화설비)

방염성능기준 이상 실내장식물 설치 대상이 확대 된다. 현행 근린생활시설 중 체력단련장, 의료시설 중 종합병원, 요양병원, 및 정신의료기관에서 의원, 공연장, 종교집회장이 추가로 확대되며 종합병원 등에만 국환되었던 대상이 모든 의료시설로 확대된다.

올해 8월부터 면적과 관계없이 스프링클러 설비가 설치된 곳의 경우 전문 관리업자가 점검하도록 종합정밀 점검대상이 확대된다. 점검 결과보고서 제출기한은 기존 30일에서 7일로 단축된다.

이는 비전문가가 스프링클러 설비를 점검하는 문제를 개선하고 소방시설 자체점검 후 신속한 불량사항을 정비하기 위함이다.

다중이용업소에 설치하는 피난안대도 내용이 보완된다. 피난안내도 및 피난안내 영상물에는 광고 등의 내용이 금지되며 전체 객석 수의 합이 300석 이상인 영화상영관의 경우 피난 안내 영상물에 장애인을 위한 한국수어·폐쇄자막·화면해설 등을 이용하여 상영해야 한다.

백성기 서장은 “소방대상물 관계인께서는 개정되는 내용을 숙지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길 당부드리며 올 한 해도 화재 예방을 위해 다방면에 걸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