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백성기)는 매년 생활 안전 출동 증가에 따른 시민 생활 불편 해소와 생활민원을 적극 대처하고자 '119생활안전대'를 상시운영 중이다고 밝혔다.

생활 안전 출동은 소방기본법 제16조의 3에 따라 119에 접수된 생활안전과 위험 제거 등 긴급을 요하지 않는 활동으로 벌집 제거, 동물 포획, 고드름 제거, 잠금장치 개방, 소방시설 오작동, 급배수 지원 등을 말한다.

▲ 사진제공 = 익산소방서

소방서에 따르면 2019년도 전라북도 구조 출동 현황을 살펴보면, 생활안전대 출동(벌집제거, 동물포획)이 전체 구조 출동 3만5816건 중 1만2688건(35.4%)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익산소방서는 관내 119안전센터에 벌집 제거 장비 세트, 사다리, 로프 등 장비를 상시 적재해 생활 안전 출동 경험이 많은 소방관을 팀마다 구성, 벌집 제거·동물 포획 등 생활 안전 출동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특히, 지난 달에도 익산 남중동 소재 아파트에서 고라니가 지하 주차장을 출몰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고라니를 안전하게 포획하고 시청에 인계해 주기도 했다.

안동춘 구조구급팀장 "생활안전 출동이 늘어남에 따라 안전 서비스 제공을 통해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소방서는 소방대원들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벌쏘임 방지복 등 개인안전장비 착용 방법 △동물포획 중 물림사고 예방 및 응급처치 교육 △벌집제거, 잠금장치 개방 시 안전조치 등에 대해서 구조장비를 활용하여 대원들의 역량 강화에도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