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 119구조대 조복용 소방장(42)이 소방청 후원, 한국방송공사 주최로 열리는 ‘제25회 KBS119상’에서 전라북도 유일하게 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KBS119상’은 1995년 서울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현장에서 인명구조 활동에 헌신한 구조구급대원의 노고를 치하하고 국민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1996년에 제정됐다.

각종 재난현장에서 투철한 사명감과 희생정신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헌신한 119구조·구급대원과 관련 분야 발전에 기여한 기관·단체를 매년 선발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특히, 조 소방관은 2005년 전북소방에 입문해 구조대원으로 14년간 근무하는 동안 1천282건의 화재·구조현장 출동, 337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 사진제공 = 익산소방서

또한, 구조 역량 강화를 위한 인명구조사 1급 자격취득, 생활안전유공 소방청장 표창,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 각종 언론 매체 소방 홍보 활동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 본상에 선정된 조 소방관은 KBS상패과 함께 상금을 수여받게 된다.

조복용 소방장은 “저 혼자 잘해서 받는 상은 아니라 부족한 저를 믿고 잘 따라준 동료들을 대표에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익산시민의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5월 KBS 본관 공개홀에서 열리며, 전국에서 선정된 22명의 소방공무원에 대해 대상, 본상 등을 수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