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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병원, 건강지킴이 역할 톡톡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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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06  09: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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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공포에 떨게 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원광대학교병원은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원광대학교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지난 4월 1일 전국 14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운영사업 성과 차등 평가 결과에서 전국 1위를 달성했다.

또한 원광대학교병원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권역외상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원활하게 유지해 진료에 차질 없이 생명을 잘 지켜 나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암센터가 활성화돼 수도권으로 쏠렸던 암환자들이 본원으로 돌아오는 안심하고 진료 받을 수 있는 진료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원광대학교병원에서는 혈액암과 고형암 그리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개구충제를 포함해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 등 암환자들을 위한 여러 가지 궁금증을 해소해 본다.

   
▲ 혈액종양내과 박무림 교수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전남대학교 병원 혈액종양내과 전임의
전남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의학박사
미국 피츠버그대학교 암연구소 방문교수
前원광대학교병원 기관생명윤리위원장
원광대학교병원 암센터장
원광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분과장(사진제공 = 원광대학교병원)

Q. 혈액종양내과는 어떤 질환을 진료하나요?
일반 혈액질환과 혈액암에 대한 진료 외에 전신 장기에서 발생하는 고형암에 대해 수술 후나 수술적 완전절제가 불가능한 경우 항암 약물 치료를 전문적으로 시행하는 과입니다.

위암, 대장암, 췌장암, 간담도암, 식도암, 두경부암, 폐암, 유방암, 난소암, 자궁암, 신장암, 방광암, 전립선암, 뇌종양, 골종양, 육종 등에 대해 일반 항암치료 및 환자 개인 맞춤 표적 항암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Q. 항암치료는 꼭 받아야 하나요?
항암치료는 다음 세 가지 중 하나의 목표로 치료합니다.

첫째, 급성백혈병이나 악성림프종처럼 수술이 불가능하나 항암제에 잘 반응하기 때문에 힘든 부작용을 감내하고서 완치를 목표로 치료하는 경우입니다.

둘째, 고형암 1~3기에서 수술로 완전히 제거했지만 재발할 가능성이 큰 경우 CT 검사에서 보이지 않는 작은 암세포를 죽여 재발 확률을 줄이기 위해 수술 후 통상 4~6회 또는 4~6개월간, 일부 암에서 1년 정도 투여하는 보조항암치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장암 3기는 수술만 할 경우 40% 정도 재발하지만 보조항암치료까지 받을 경우 20~30%로 줄어들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항암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가까운 미래에 개개인의 재발할 가능성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게 된다면 항암치료를 안 받아도 되는 환자가 증가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도 유방암을 제외한 대부분의 암1기는 재발 확률이 10% 이내이고 보조항 암 치료의 이득이 없기 때문에 수술 후 보조 항암치료를 하지 않습니다.

셋째, 4기이거나 수술적 완전절제가 불가능한 재발의 경우 암 성장을 억제하여 그만큼 생존기간을 연장하기 위한 완화적 항암치료입니다. 이 경우는 암이 다시 커지기 시작할 때 까지 항암치료를 지속하므로 치료 기간에 개인차가 있으며, 초고령이거나 지병으로 항암치료를 감당하기 어렵거나 이득보다 부작용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항암치료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또한 일부 수개월의 삶의 연장이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환자는 항암치료를 거부하기도 합니다.

요약하면 암환자에서 항암치료를 전혀 받지 않아도 되는 경우는 조기에 암을 발견하여 수술한 경우이므로 젊어서부터 국가 암검진 주기에 따라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암을 예방해야겠습니다.

Q. 항암치료는 고통스러운가요?
암 종류에 따라 사용하는 항암제가 각기 다르고 주로 사용하는 항암제가 약 50여종이 넘는데요, 항암제 중 시스플라틴 등 일부 항암제가 울렁거림과 구역질(오심惡心), 구토가 심한 편입니다.

이를 제외한 대다수의 항암제, 특히 2세대, 3세대 항암제는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적고, 미리 효과가 좋은 항구토제를 투여하기 때문에 실제로 구토까지 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또한 대부분의 부작용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호전됩니다.

다만 항암치료로 기운이 없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는 입맛이 없어 식사를 잘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입맛을 돋우는 약제를 처방받거나 동내 의원에서 영양제를 맞아 그 순간을 넘기도록 해야 합니다. 일부 항암제가 신경통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지만 항암제 주사 자체가 통증을 유발하지는 않습니다.

골수억제 부작용이 심한 일부 항암제는 주사 약 10-14일 전후 발열을 특히 주의해야 하며, 집에서 해열제를 복용하지 말고 즉시 병원에 내원하여 항생제와 조혈촉진제 등을 처치 받아야 합니다.

Q. 암4기는 암 말기 상태인가요?
암 병기는 1,2,3,4기로 구분되며 1~3기까지는 수술적 제거가 주 치료이고, 4기는 수술로는 완전 절제가 불가능한 상태, 즉 다른 장기 또는 최초 암 발생 부위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림프절 등에 원격 전이가 있는 상태입니다. 예를 들어 대장암이 간이나 폐에 전이된 경우입니다.

암 4기는 완치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항암치료에 의해 생명 연장이 가능합니다. 그에 반해 암 말기는 재발했거나 4기 환자에서 항암치료를 하다가 더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약제가 없어 수개월내에 사망이 예측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최근 항암제의 발전에 의해 4기 환자의 생존기간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최신 우리나라 암통계에 따르면 진단 시 4기였던 환자의 5년 후 생존율이 갑상선암 62%, 전립선암 44%, 유방암 40%, 대장암 19%, 신장암 13%, 폐암 7.7%, 위암 5.6%, 췌장/담낭담도/간암 약 2.1~2.7%로 보고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암 4기로 진단받았다고 미리 포기하고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추구하기보다는 정규 항암치료를 꾸준히 받으면서 효과가 좋은 신약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Q. 표적항암제로 치료하는 환자의 대상과 기준은 무엇인가요?
과거에는 A라는 암에 특정 항암제를 주사하면 어떤 환자는 효과가 있고 어떤 환자는 효과가 없지만 개개인에 대한 반응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가장 치료 효과가 큰 항암제를 치료제로 선택했습니다. 즉 효과가 없는 환자까지 불가피하게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그러다가 20년 전부터 형태학적으로는 똑같은 암이지만 암세포의 유전적 특성이 질환에 따라, 개개인에 따라 각기 다르고, 암세포의 활성화된 특성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면 암세포가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수많은 약제가 개발되었는데 이를 2세대 표적항암제라고 합니다. 암세포와 정상세포 모두 공격하여 부작용이 심한 1세대 주사 항암제와는 달리 표적항암제는 특정 암세포만을 공격하므로 부작용이 훨씬 적어졌고 경구제인 경우 입원하지 않고도 치료할 수 있게 됐습니다.

만성골수백혈병은 과거 골수이식을 해야 10년 생존율이 50%였는데 표적항암제 도입 이후 80~90% 이상으로 향상됐으며, 치사율이 높은 암인 수술 불가능한 비소세포폐암은 1세대 항암제로 평균 생존기간이 9개월 정도였는데 EGFR 돌연변이 양성인 경우 표적항암제가 도입되면서 3년까지 연장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모든 암에서 사용 가능한 것은 아니고 만성골수백혈병, 일부 폐암 외에 유방암, 위암, 대장암, 악성흑색종, 신장암, 난소암, 간암, B세포 림프종, 다발골수종에서 사용되고 있고, 생존율이 크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그 외의 암에서도 꾸준히 연구되고 있고 새로운 표적항암제도 개발되고 있어 향후 조금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Q. 말기암 환자 10명 중 2명에게 효과가 있다는 면역항암제의 오해와 진실
암환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는 “홍삼이 면역력을 키워준다는데 먹어도 되나요?”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암환자에서 홍삼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객관적인 증거는 없으며, 면역력을 올려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입니다.

그러나 2018년 혼조박사와 앨리슨 박사가 면역관문억제제의 개발 공로로 노벨의학상을 받게 되면서 비로소 체내 면역력을 이용한 암치료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 약제를 3세대로 구분하며 더 이상 항암치료가 없는 말기 암환자에서 사용했더니 일부 환자에서 암이 다시 줄어들거나 아예 사라지기도 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면역항암제는 직접 암세포를 공격하지 않고 체내 약해진 T림프구를 활성화시켜 T림프구로 하여금 암세포를 공격하게 하여 효과를 보이므로 기존 항암제에 비해 부작용이 현저히 낮습니다. 그러나 일부 환자에서 활성화된 T림프구가 우리 몸의 정상 장기도 함께 공격하는 면역성 장기 손상이 발생하므로 이에 대한 면밀한 추적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일부 암을 제외하고 반응률이 10-20% 정도로 낮고 약값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일부 폐암, 악성흑색종, 방광암에서만 최대 2년까지만 의료보험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의료보험이 안 되는 암은 반응예측검사에서 양성인 경우 제약회사에서 일부 약값을 보조해주고 있으므로 어느 정도 경제력이 뒷받침되면 수개월 투여 받아서 효과 여부를 확인해 볼 가치는 있습니다. 하루빨리 특허가 만료되어 약값이 떨어져 보다 많은 암 환자가 도움을 받게 되기를 고대합니다.

Q. 개인별 맞춤 항암치료란 무엇인가요?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의 발달에 따라 암세포의 유전적 특성을 검사하는 것이 암 치료에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지금까지는 진단 시 채취된 암 조직에서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유전자 이상 몇 가지만을 검사해서 이상이 있으면 그에 맞는 표적항암제를 사용했는데, 지금은 수백개의 유전자 이상을 동시에 검사하는 차세대염기서열검사(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가 개발되어 미지의 유전자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즉 지금까지는 암 종류별로 동일한 항암제를 사용했는데 앞으로는 암 종류와는 무관하게 암세포의 유전자적 특성에 따라 표적항암제를 사용하는 진정한 의미의 개인별 맞춤 항암치료 시대가 열렸습니다. 더욱이 최근 전이암과 재발암에서 검사비의 50%를 의료보험 혜택을 주고 있어 환자의 경제적 부담도 많이 감소한 상태입니다.

다만 수 백 가지의 암 유전자 이상에 비해 아직까지 사용 가능한 표적항암제가 수십 가지에 불과하여 모든 환자가 맞춤 표적치료의 대상이 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꾸준하게 새로운 항암제가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수십 년 내에 전이암도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처럼 관리가 가능한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해봅니다.

   
▲ 혈액종양내과 이승신 교수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전남대학교 의학과 석사
대한 내과학회 혈액종양내과 분과 전문의
전남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상진료교수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조교수 (혈액종양내과)
국민연금공단 심사청구 자문의사(사진제공 = 원광대학교병원)

혈액암이란 무엇인가요 ?
혈액암이란 혈액 내에 있는 세포 성분(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이 만들어지는 과정 중의 이상으로 암세포가 생겨나는 병입니다. 다시 말해, 조혈계의 악성 종양입니다. 혈액을 구성하는 성분에 생긴 암을 포괄적으로 이르는 말로 혈액이나, 조혈기관, 림프절, 림프 기관 등에 발생한 악성종양을 말합니다. 흔히 알고 있는 ‘백혈병’도 혈액암의 한 종류이며, 외에도 악성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등이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위암, 폐암 등의 암들은 덩어리를 만들기 때문에 고형암이라 통칭하지만, 혈액암은 일부의 경우를 제외하고 덩어리를 잘 만들지 않습니다.

백혈병이라고 하면 영화, 드라마 속의 비운의 주인공이 걸려 결국에는 죽는 병으로 알고 계실 텐데요, 그 동안 병의 원인과 치료법에 있어 엄청난 발전이 있었고 현재 만성 골수성 백혈병의 경우 꾸준히 항암제를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정상인에 거의 근접한 평균 수명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많은 혈액암 환자분들께서 본인이 몇 기인지 궁금해 하십니다. 혈액암의 경우에는 고형암과 달리 암세포가 덩어리를 만들지 않고 혈액, 임파선, 골수 등에 퍼져 있기 때문에 1기에서부터 4기까지의 구별이 적절치 않습니다. 대신 진단 당시의 다른 혈액 검사 수치와 암세포에서 발견되는 유전자 변화 등이 치료 반응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혈액암의 증상은 무엇인가요 ?
혈액암의 증상은 종류별로 다르고 같은 병이더라도 서로 다른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급성 백혈병의 경우 골수에서 정상적인 혈액 세포 생성이 크게 저하되어 부족한 세포가 무엇이냐에 따라 증상이 다릅니다.

백혈구 감소에 의해 쉽게 병균이 침투해 열이 날 수 있고, 적혈구가 부족하면 전신이 무기력하고 창백하며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피곤함을 느낍니다. 혈소판이 부족하면 멍이 잘 들고 심한 경우 피부, 점막 등에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성 백혈병은 무증상의 경우가 많아 건강검진상 혈액 수치 이상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으며, 림프종의 경우 목이나 겨드랑이, 사타구니에 덩어리가 만져지고 심한 체중감소, 원인 불명의 열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다발 골수종의 경우 뼈를 약하게 해서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고 콩팥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혈액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
혈액암 또한 고형암처럼 그 원인을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전에 방사선 또는 특정 화학 물질에 노출된 적이 있다던 지 다른 고형암 치료 목적으로 항암 치료를 받은 사람에서 혈액암이 잘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일상생활 중 혈액암을 예방하기 위한 뚜렷한 생활 수칙은 없습니다. 따라서 발생 자체를 예방하는 것보다는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혈액암은 정기적으로 하는 간단한 혈액 검사만으로도 조기에 진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건강보험 공단에서 하는 2년 주기의 건강검진은 비용 대비 효율성을 고려하여 검사 항목이 제한되기 때문에 혈액암 조기 진단의 측면에서는 불리한 점이 있으니 나이가 들어갈수록 6개월 ~ 1년마다 기본적인 혈액검사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혈액암의 치료 방법이 궁금합니다.
혈액암 치료는 진단에 따라 약간씩 다르지만 항암제 투여가 중심이 되고 경우에 따라 방사선 치료, 조혈모세포 이식술을 더하기도 합니다. 항암제는 반드시 주사로 맞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간편하게 알약만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치료결과를 보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항암제 하면 생각나는 구토 등의 부작용 들을 조절해주는 약물들도 다양하게 나와 있어 과거보다 편하게 치료받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혈액암은 고형암에 비해 항암 치료에 대한 반응이 상대적으로 좋은 편이라 70-80세가 넘는 고령에서도 동반 질환이 많지 않다면 적극적으로 항암 치료를 시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조혈모세포 이식술이란 건강한 공여자 또는 환자 본인으로부터 채취한 조혈모세포를 환자에게 주는 것으로 골수이식, 말초 조혈모세포 이식, 제대혈(탯줄 혈액) 이식으로 나뉩니다. 급성 백혈병의 주요 치료법으로 쓰이고 있으며, 다발 골수종, 림프종 치료에도 이용됩니다.

아직까지 극복해야 할 문제점들이 많지만 기존 항암제 투여에도 자꾸 재발하는 많은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원광대학교 병원에서는 2001년부터 꾸준히 조혈모세포 이식술을 시행, 총 150 건 이상의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혈액암 환자의 식사 및 건강 관리에 있어 주의할 점이 있을까요 ?
항암 치료를 받는 많은 혈액암 환자들께서 가장 자주 하시는 질문들입니다.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을 조심하고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또는 암에 좋은 음식이 무엇인지에 대해 궁금해 하십니다. 특정 혈액암에 대해서 병을 낫게 하는 특별한 음식은 없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항암 치료 중에는 체력과 신체 기능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합병증 발생을 줄일 수 있어 고른 영양소 섭취가 필수적입니다. 항암 치료로 식욕이 많이 떨어지고 통증 때문에 먹기 힘든 경우 소화하기 편한 영양 보충 음료를 수시로 드시는 게 좋고 손이 쉽게 가는 곳에 간식을 두고 조금씩 자주 드시려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변비가 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 섭취와 규칙적인 운동, 때때로 변비약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혈액암의 경우 항암 치료 후 면역력이 감소하는 정도가 심하고 기간이 길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반드시 손을 자주 씻고 음식을 익혀서 먹고, 살균 처리되지 않는 음료 및 유제품은 피해야 하고 드신 후에는 즉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액암 환자들은 음주는 반드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1잔 정도의 술은 암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있지만 음주 습관이 생겨 다량의 술을 마실 우려가 있고 항암 치료로 손상된 구강점막, 위장점막에 술은 심한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혈액암 환자와 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을까요?
혈액암 치료 과정은 환자에게나 보살피는 가족들에게나 매우 힘든 과정이고 절망스러운 순간들도 많을 것입니다. 혈액암을 담당하는 의사로서 오랫동안 환자 경험을 쌓았다고 생각하지만 환자 입장의 한 개인으로서 경험해보지 못한 공포, 무력감, 외로움이 매우 클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혈액암 분야는 고형암에 비해 새로운 약들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개발되는 추세로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이겨내시기를 바랍니다. 원광대학교병원 암센터 의료진은 항상 최선을 다해 여러분의 곁에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원광대학교병원 홈페이지(www.wkuh.org) 병원소식 병원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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