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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정원 서호식 대표, 시인 되다
오명관 기자  |  iscm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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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23  00: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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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한겨례문학상 시부문 신인상을 받은 별빛정원 서호식 대표가 시인이 됐다. 시상식은 지난 11일(토) 서울 용산역 문화센터에서 가졌다.

약 10여 년 동안 생각날 때마다 많은 시를 써 온 서 대표지만 올해 출품을 해보자는 자신감을 갖고 냈는데 문학신인상을 받게 된 것이다. 올해 신인상은 서 대표를 포함해 2명이다.

서호식 대표는 "유은희 시인의 도움을 받아 이번에 등단하게 돼 매우 감사하며, 이제는 시인으로서 책임감 있는 시와 특히 잘못된 사회에 대한 비판을 시로 표현해 볼 생각이다"고 밝혔다.

다음은 서호식 대표를 직접 만나 가진 일문일답 인터뷰 내용이다.(이하 서호식 작가로 표기)

   
▲ 별빛정원 서호식 대표(왼쪽)가 이정하 시인(가운데)으로부터 상패를 받고 있다. 오른쪽은 한겨례문학 김원식 대표(사진제공 = 서호식 대표)
오명관(이하 오) : 10여 년 동안 쓴 작품은 어느 정도 되나요?

서호식(이하 서) 약 60편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오 : 그럼1년에 평균 한 6편 정도는 시를 썼다는 이야기네요. 어떤 점이 좋은가요?

서 : 표현이 아름다워요. 남들이 하지못하는 표현이나 그런 언어를 만들어 내는 것이 그런 기쁨이 있는 것 같아요. 사물을 다르게 보려고 하는 그게 있어요.

오 : 매우 감성적인데요?

서 : 그렇죠 감성적인 마음이 있어야죠.

오 : 사실 감성을 갖기 힘든 식당을 운영하시면서 어린이집도 하시는걸로 알고 있거든요.

서 : 감성이라는 것은 내가 갖고 싶다고 갖는게 아니예요. 어떤 타고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요.

오 : 어떻게 보면 어린이집을 하니까 애들과 있어서 감성적으로 늘어날 수도 있겠네요.

서 : 그래서 아이들에 관한 시도 많이 썼습니다(웃음)

오 : 아이들과 지냈던게 감성적인 면을 풍부하게 나올수도 있었겠네요. 큰 영향은 아니여도 어느정도 영향은 끼쳤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그래도 바쁜 일상속에서 시를 쓴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막 써지는게 아닐 뿐만 아니라 어느순간 갑자기 떠오를 때가 있잖아요. 어느순간 막 떠오르세요?

서 : 그러니까 사람들은 좋은풍경이나 여행가고 그러면 시 한 편 나오겠는데? 말은 그렇게 하잖아요. 그런데 사실 그때 시가 나온다고 하지만 저는 안 나와요. 어떤 감동스러운 장면이나 내가 속으로 찡하게 느껴 오는 뭐가 있을 때 나오는 것 같아요.

   
▲ 서호식 대표(왼쪽)가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 = 서호식 대표)
오 : 무의식적으로 봤는데 갑자기 감정이 뭉클하게 느꼈을 때 바로 시가 나온다는, 다른 분들과 약간은 다를 수도 있겠네요. 다른 분들은 사물을 보고 느낌을 보고 쓴다고 하지만 작가님은 순간적인 뭉클함에 오는 감동 속에서 시를 쓴다는 이야기군요. 이제 시인이 되셨는데 시집도 내셔야 될 것 같고 계획은요?

서 : 시집은 올해 가을 아니면 내년 가을 쯤 출판할 계획을 잡고 있는데 10여 년 동안 써 온 시를 모아 놓았던 것을 정리할 계획입니다.

오 : 이제 작가가 됐으니 꾸준하게 작품을 내려면 보통 일이 아닐텐데... 부담이 있을 것 같아요.

서 : 그렇죠. 지금까지는 내멋대로 썼는데 이제는 정말 책임감있게 써야되고 프로답게 써야잖아요. 지금까지는 아마추어로서 조금 부실해도 괜찮은데 이제는 혹독한 평가를 받을 수 있고.

오 : 그렇게 해서 점점 나아지는거죠. 그런데 이전부터 시 낭송을 하시더라고요.

서 : 시를 쓴다고 하니까 사람들이 불러 주더라고요. 시 낭송을 배운 건 없는데 그냥 읽었죠. 하하하

오 : 본인이 쓴 시를 낭독을 하시고.. 그럼 누가 도움을 많이 주셨어요?

서 : 이전에는 없었고 지금은 유은희 선생님으로부터 많이 배우고 있어요. 몇 개월 알고 지낸 지는 1년도 안됐지만 유은희 선생님이 많은 도움을 줬죠. 다듬어 주고 뺄 건 빼고 더할 건 더하게 해주니까 군더더기 없는 시를 만들어 주더라구요.

오 : 앞으로 어떠한 시를 쓰고 싶은가요?

서 : 서정적인 시를 쓴 시집하고 저항시 비슷한 거 쓰고 싶기도하고...

오 : 우리나라 대표적인 저항시인이라면 일제 강점기의 윤동주 시인이라 할 수 있는데요.

서 : 제가 윤동주 시인을 많이 좋아하고 동경하죠. 그래서 사회의 부조리한 것을 간접적으로 시로 표현을 해보고 싶기도 해요.

   
▲ 서호식 대표가 받은 신인상 상패(사진제공 = 서호식 대표)
오 : 그러니깐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혹은 정치 등 권력을 향한 은유적인 비유로 비판의 시를 써 보겠다는 거군요,

서 : 그런 시도 한 번 써 보고싶다는거지. 전문으로 하겠다는 것이 아니고 서정시를 전문으로 하고 저항시를 좀 써보고 싶은...

오 : 마지막으로 또 다른 계획이 있다면 밝혀 주시겠어요?

서 : 제 아내는 그림을 그리고 저는 사진을 좀 찍거든요. 그것도 한 번 실어 보려고요. 그러니깐 시 속에 그림이나 사진을 넣는 일도 해보려고 합니다.

오 : 시 속에 사진을 담거나 그림을 담는. 특히 아내분과의 합작품이 될 수도 있겠네요. 아무쪼록 시인이 되신 것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요. 좋은 시로 시민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서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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