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작은도서관협의회(회장 심준호)는 매년 5월이면 어린이 동시대회를 개최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친 우리들에게 작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우리 가족 방구석 시 쓰기 챌린지'를 기획했다.

이번 온라인 챌린지 행사는 지난 11일부터 23일까지 사전 접수를 받아 시민 가족 총 146가족이 신청했고, 본격적인 챌린지는 26일부터 27일까지 2일간 진행됐다. ‘코로나, 작은도서관, 미래의 학교, 가족’이라는 총 4개의 주제 중 한가지를 자유롭게 선정해 우리의 일상에 아름다운 시를 선물해보는 시간을 가진 것. 특히 가족 모두가 함께 마음을 합쳐 자작시를 작성하여 완성된 시를 휴대폰으로 촬영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올리는 형식으로 운영됐다.

외부 나들이가 자유롭지 않은 요즘 방구석에 가족들이 모여 자작시를 쓰며 잠깐은 티격태격 하기도 하고, 소소한 웃음을 만들며 뿌듯해하는 시간이 되지 않았을까 상상해본다. 이렇게 접수된 모든 시는 온라인 전시공간 블로그(bit.ly/iksanpoet)에 올려 더 많은 시민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홍보된다.

▲ 사진제공 = 익산시 작은도서관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