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전미희)는 2020년 상반기 이송한 심정지 환자 75명 중 10명을 소생시켜 자발순환 회복률이 13.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0년 상반기에는 평균보다 높은 13.3%를 기록했으며, 최근 5년간 익산 평균 심정지환자 소생률은 8.34%으로 선진국 심정지 환자 생존률(2016년 기준)의 경우 미국 12%, 영국 13%, 일본 10.8%로 익산시의 소생률이 선진국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생률이 대폭 향상한 데에는 전문유자격자(간호사·응급구조사) 구급대 배치 확대, 119구급대원들의 전문성 교육·훈련, 119종합상황실의 목격자 심폐소생술 적극 지도가 바탕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병원 전 단계 구급서비스 전문성 강화를 위한 다중출동체계 정착,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팔봉119안전센터 특별구급대 편성·운영,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영상으로 응급의학 전문의의 의료지도를 받아 적극적인 약물처치 등이 생존율을 높였다고 볼 수 있겠다.

또, 심정지 현장까지 구급차가 5분내 도달하는 골든타임 확보에도 전년 72건과 비교하여 89건으로 22.5%(17건) 증가하였으며, 신속한 출동체계 확립과 심정지 골든타임 확보가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을 지난해보다 크게 높였다.

심정지 환자는 발생 후 4 ~ 6분이 지나면 뇌에 혈액 공급이 끊기면서 뇌 손상이 급격히 진행되어 초기 목격자의 역할과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하며, 심정지 후 6분이내에 응급조치를 받게되면 생존율이 3배까지 높아진다.

전미희 익산소방서장은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최초 목격자의 적극적인 심폐소생술과 119구급대의 신속한 전문응급처치가 원활하게 이어지는게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선진국 수준의 응급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