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전북본부 전기처(전기처장 주재영)는 최근 평년대비 기온 상승으로 까치 활동이 빨라질 것을 대비하여 전차선로에 인접한 까치집 제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열차운행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하는 전차선에는 25,000V의 특고압 전류가 흐르고 있기 때문에 까치집이나 폐비닐 등 이물질이 전차선로와 접촉할 경우 전력공급이 차단돼 열차가 멈추는 중대한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매년 2월〜5월은 조류 산란기로 까치가 전차선로 주변에 까치집을 많이 짓는 시기이다. 전북본부는 전기처는 전차선로 급전장애 예방을 위해 순회점검를 강화하고 까치집 조류둥지 중점관리 대상개소를 선정 후 현황도를 작성하여 상습 생성개소 및 지속관리 개소를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윤동희 전북본부장은 “까치집 제거를 위해 연일 직원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철도보호지구 내 폐비닐 제거와 선로변 화재예방을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의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지난해 한국철도 전북본부의 까치집 제거 실적은 1,060개소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