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구창덕)는 오는 30일까지 소방차가 신속하게 진입하기 어려운 지역과 산림인접마을에 비상소화장치 설치 수요를 파악한다고 밝혔다.

비상소화장치란 초기 화재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시설로 화재 발생 시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 관계자나 인근 지역주민이 초기 화재를 진압하는데 사용할 수 있도록 손쉽게 설치된 장비이다.

이번 경북·강원지역 산림화재로 인하여 약 20,832ha의 면적이 소실되었고, 약 335명의 이재민과 555개소의 시설이 피해를 입었다. 이러한 대형산불 발생 시 초기대응이 매우 중요하며, 비상소화장치는 초기대응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구창덕 소방서장은 “산림화재의 경우 지리적 특성상 소방차량 진입로가 매우 협소하고, 화재 진행속도를 가속화하는 물질들이 많아 작은 불씨도 대형산림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와 같은 이유로 화재 시 초기대응이 매우 중요한 만큼, 지속적으로 수요를 파악하고, 대형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