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국회의원 익산발전 주요 공약 제시

“교통·첨단산업·식품·일자리로 성장하는 익산 건설”

전북지사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국회의원(재선. 완주·진안.무주.장수군)이 24일 전북 익산시를 찾아 지역발전 비전을 내놨다.

안호영 의원은 이날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익산시를 전북의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중앙정치무대에서 활약한 경험과 민주당이 다수당인 국회를 지렛대로 삼아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견인하는 정치적 리더십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익산발전 공약으로 △세종~익산 간 고속도로 신설 추진△대학교 내부에 도심첨단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유니버시티 프로젝트) △국가식품클러스터 푸드파크 조성을 통한 아시아식품산업 허브 도약 △철도로 막힌 동서지역 연결 및 역세권 복합개발 방안을 제시했다.

안 의원은 “익산시와 세종시와의 거리를 30분으로 단축하면 익산이 신행정수도 배후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연장해 세종~익산까지의 연결을 추진하겠다”고 역설했다.

청년들의 ‘탈 전북’ 현상을 막기 위한 대안도 제시됐다. 안 의원은 “저 또한 청년세대 자녀가 있는 부모의 한사람으로서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에 대해 너무나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대학 내 유휴부지에 도심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청년들에게 연구와 마케팅, 창업이 가능한 공간을 제공하고 필요할 경우 주거도 지원하는 ‘유니버시티 프로젝트’를 추진, 청년들의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안 의원은 이와 함께 “철도로 인해 단절된 동서지역을 선상으로 연결하고 복합역세권 개발도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전북성장의 대전환기에 제2도시인 익산시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며 “장기간의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를 우려하는 익산시민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는 만큼, 도지사에 당선되면 시민들의 걱정을 말끔히 덜어드리는데 혼신의 힘을 쏟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안호영 국회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민주당 새만금그린뉴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출마선언문

전북, 일 좀 내자!

이제부터 안호영입니다

존경하는 익산시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안호영입니다.

저는 이번 전라북도 선거를 전북이 ‘이대로 소멸할 것인지 아니면 미래로 전진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팬데믹과 기후 위기, 디지털전환, 지방소멸 같은 수많은 문제에 직면하고 있음에도 전북은 이러한 위기를 대응하기는커녕 전북 자체가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재정자립도와 경제력지수는 최하위이고, 매년 1만 명의 청년이 일자리를 찾아 전북을 떠나고 있습니다. 지난 8년간 인구가 8만 7천 명이나 줄어 180만 명 선이 무너졌습니다. 14개 시·군중 11개가 소멸 위기 지역입니다. 전북경제의 낙후는 자기비하가 아니라 인정해야 할 현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결연한 의지와 비장한 각오로 위대한 전북의 봄을 열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리더 한 명을 잘 뽑으면 도민의 삶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이재명의 경기도가 그랬듯이 안호영의 전북이 그러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익산시민 여러분!

익산은 한반도 고대 역사인 마한의 중심지였으며 동아시아를 호령했던 백제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고도입니다.

전라선·호남선·장항선이 만나는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로 호남의 관문이자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한 문화적 매력과 비옥한 농업을 기반으로 한 식품산업의 잠재력을 갖춘 도시입니다.

새만금 개발이 본격적으로 확장되면 서해안을 통한 물류 확대와 관광 수요 증가로 교통도시·문화도시 익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익산이 갖춘 역사·문화적 배경과 지리적 장점에 더해 익산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깨울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합니다.

환경부터 산업까지 익산의 대변혁을 이루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안호영의 익산 발전 4대 공약’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전북과 행정수도 세종을 30분이내로 단축하는 세종-익산 고속도로를 신설하겠습니다.

익산은 교통의 요지라는 명성을 되찾도록 하겠습니다. 호남의 관문인 익산은 철도와 도로 교통의 허브로 성장했으나, 수도권 중심의 개발 논리로 인해 변방이 되고 말았습니다.

앞으로 익산이 신행정수도의 배후도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연장하여 세종에서 익산까지 연결하는 신규노선을 도로구축 계획에 반영시키겠습니다.

익산을 KTX 익산역과 함께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호남과 경상을 잇는 사통팔달 편리한 교통이 가능한 물류 중심의 허브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둘째, 대학이 지역성장을 주도하는 유니버 시티(Univer city) 프로젝트를 추진하겠습니다.

청년들은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아 머물고, 기업은 인재를 찾아 전북으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대학이 지역의 성장을 주도하는 지역혁신 성장전략을 펼치겠습니다.

대학 내에 도심첨단산업단지를 지정하여 기업 공간(산학연 혁신 허브)을 제공하고, 문화·복지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설치하고, 필요시 재학생·창업자 등 산학연협력 참여자 주거 지원을 위한 ‘산학연협력 주택’ 공급을 추진하겠습니다.

대학의 연구 기반 시설(고가 장비, SW)과 혁신역량(컨설팅, 마케팅 등)을 활용하여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까지 종합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입주기업 수요 등을 반영하여 현장 실습, 인턴십 등을 발굴·운영하고, 대학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는 창업지원 사업 및 대학기술사업화 ‘전북형 펀드’를 조성하겠습니다.

셋째, ‘국가식품클러스터 푸드파크’로 익산시를 아시아 식품 산업 허브로 만들겠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미륵사지와 백제 왕궁 유적을 비롯해 국내 유일의 보석박물관에 이르기까지 익산의 관광자원을 연계하기 위한 허브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2단계를 추진하고, ‘푸드파크’를 조성하겠습니다. 식품공장의 건조한 외관을 음식 모양의 ‘맛있는’ 건물로 꾸미고, 식품의 역사를 담은 박물관 건립과 식품 가게, 레스토랑을 융합한 ‘그로서란트 마켓’, 식품단지를 한눈에 품을 수 있는 둘레길 등 푸드테마파크 조성으로 익산시를 아시아 식품산업의 허브이자 전북을 대표하는 500만 문화관광 도시(전북 문화수도)로 만들겠습니다.

넷째, KTX익산역 광역환승체계 구축 및 복합개발로 지역 상생과 국제철도역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익산은 호남선, 전라선, 서해안선에 이어 새만금선이 지나는 철도교통 요충지로 철도 운행 횟수가 대폭 증가하였습니다.

이처럼 익산역은 호남축에서 4개 노선이 만나는 유일한 철도결절점이며, 남북한 철도 연결시 국제철도역의 거점역으로 최적지입니다.

유라시아 대륙철도시대에 거점역 구축을 위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철도의 효율적 운영과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광역 환승 체계 구축을 위해 철도차량기지의 이전 및 현대화가 필요합니다.

현재 중심시가지가 동서로 크게(200m) 단절되어 익산 발전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고, 중심시가지 내 차량기지 운영으로 매연과 소음·진동으로 인해 도심지 정주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유라시아철도의 거점역으로 새로운 익산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이전부지와 익산역 선상을 활용하여 동서로 단절된 도심을 연결하고, 익산시가 국제철도 거점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익산시민 여러분!

가능한 걸 하는 게 행정이고, 불가능한 걸 하는 게 정치입니다.

전북에는 관리가 아니라 담대한 도전으로 새길을 내는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저는 해야 할 일이라면 묵묵히 해냈고 필요한 일이라면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저는 전북에서 민주당을 지켜온 유일무이한 20대, 21대 재선 국회의원으로

전북 몫을 당당히 찾아온 경험과 노하우가 있습니다.

침체되고 답답한 전라북도에 일을 좀 내보겠습니다.

도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도정으로 진정한 자치와 분권의 꽃을 피우겠습니다.

안호영이 앞장서겠습니다.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전북, 활력이 넘치는 전북, 완전히 새로운 전북을

익산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