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으로 출마한 임형택 익산시장 예비후보가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주요 교육정책과 구체적인 실현방안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입시교육에 매몰되어 교육 불균형으로 무너진 교육의 사다리를 복구하고 지역소멸과 교육불평등을 동시에 해소하겠다고 말하며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임 후보는 익산 인구감소 원인 중 하나로 교육문제를 꼽았다. 특히 도농복합도시인 익산은 소득과 교육환경의 불평등 문제가 인근의 전주, 세종, 대전, 광주 지역의 유학인구 유출로 이어지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임형택 예비후보는 ”인구 유출과 교육불평등 해소를 위해 익산형 e-런 무료 인강(컨설팅) 시행과 함께 고교 학점제를 대비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실현 방안으로 저소득층 및 학교 밖 청소년, 다문화가정의 청소년들에게는 무료 온오프라인 교육 멘토링 제도, 일반 학생들에게는 익산시에서 제공하는 바우처를 통한 양질의 온라인 교육 컨텐츠를 제공하여 적어도 경제적인 이유로 학습 지원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이나 입시 교육을 위해 대치동으로 학원가는 일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크게 변화될 고교 교육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 인력풀을 구성하고 익산의 현실에 맞는 연구와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청년이 행복하고 균형있는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청소년 수련시설 건립과 체험공간 확대 조성도 약속했다.

임 후보는 ”교육 불평등 해소와 함께 지역의 지속가능한 교육생태계 조성을 위해서 익산시와 교육청이 조직의 벽을 뛰어넘어 행·재정적 연계를 강화하는 교육지원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말하면서 ”이를 통해 학교밖 교육, 방과 후 교육, 동아리 활동, 급식과 여가활동, 청소년 독서대전, 도서관 문화 활성 등을 청소년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지역대학발전기금 조성 정책도 내놓았다.

임형택 예비후보는 ”전국 중소도시 가운데 원광대학교와 같은 큰 종합대학이 있는 도시는 익산이 유일한 점에 착안하여 2014년부터 익산은 대학도시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최초로 내놓은 바 있다“면서 ”전북대학교 익산캠퍼스, 원광보건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 등 지역대학에 대한 특별한 지원과 협력으로 특별한 대학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