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사 출마예정자인 안호영 국회의원(재선. 완주,진안,무주,장수)이 6일 전주발전 5대 비전을 내놨다.

안 의원은 이날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주시를 탄소와 수소 중심의 신산업도시로 재정립함과 아울러, 전주가 한류문화 수도가 될 수 있도록 새 판을 짜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주발전 5대 비전으로 △대한방직 부지 전주랜드마크로 개발 △자산운용 중심 금융특화도시 지정 △특성화된 영화세트장 조성을 통한 K-필름(영화) 1번지 육성 △한옥마을에 트램 도입 △호남 최초 공연 전문 아트홀 설립 등을 제시했다.

이날 안 의원이 제시한 전주시 비전은 기존의 탄소, 수소를 중심으로 한 산업적 기반 위에 금융산업 및 한류 문화 중심지로 육성하는 방안이다.

안 의원의 공약을 세부적으로 보면, 우선 대한방직 부지는 시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개발을 추진하되, 전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안 의원은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상업적으로 개발하되, 여기서 발생하는 개발이익환수액은 한옥마을 관광트램이나 아중호수 개발, 기무사 부지 시민문화공원 조성 등에 투자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겠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이어 “연기금 운용본부가 전주로 이전했기 때문에 전주시는 반드시 금융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공공기관 2차 이전과정에서 국부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한국투자공사를 전주시로 유치하고, 퇴직연금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한류문화 수도 전주로서의 위상을 확실히 하겠다는 복안이다.

안 의원은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자리 잡은 영화도시 전주의 이미지를 살려, 특수효과 전문 스튜디오를 조성해 기존 실내세트장과 함께 K-필름(영화) 및 영상산업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안 의원은 전주시에 대한민국 최초로 ‘트레인 트램’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한옥마을 시즌2’ 계획의 일환인 트레인 트렘은 우선 한옥마을에서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고,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구도심 일대와 전주역까지 노선을 확대해 새만금~전주 노선 전철로 환승하는 시스템으로 개발된다.

안 의원의 다섯 번째 공약은 문화수도 위상에 걸 맞는 ‘공연 전문 아트홀’ 건립이다.

안 의원은 “수도권이나 영남권 일부에만 있는 공연 전문 아트홀을 전주에 건립함으로써, 전주와 전북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전주시의 고품격 공연을 제공하면, 한류 문화 수도 전주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어 “이재명의 경기도와 같이 전주, 전북도 혁신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며 “새로운 리더십과 새로운 대안을 갖춘 준비된 도지사 후보인 저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전북 유일의 20대, 21대 재선 국회의원인 안호영 전북지사 출마예정자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민주당 중앙당 새만금그린뉴딜위원회 위원장 및 정책위원회 선임부의장을 맡고 있다.

안호영 전북도지사 입후보 예정자 전주시 발전 5대 비전 발표문

존경하는 전주시민 여러분, 전라북도 도지사 입후보예정자 안호영 국회의원입니다.

전주는 전라북도 제1의 도시로 역사와 전통을 갖춘 ‘가장 한국적인 도시’입니다. 그러나 가파르게 이루어진 산업화와 정보화 시대의 격동 속에서 전주를 이끌었던 제조업과 전통산업은 위기를 맞았습니다.

이제 전주의 산업적 기반을 수소와 탄소를 중심으로 한 미래 신산업도시로 다시 정립하고, 한옥마을 트램과 테마파크로 이어지는 관광거점도시, K-필름으로 상징되는 영화예술도시, 그리고 금융특화산업 도시로 전라제일의 자존심을 살리겠습니다.

전주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안호영의 전주 발전 5대 공약’을 반드시 성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첫째, 대한방직 부지 개발은 시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대한방직 부지 개발문제를 시민들의 욕구와 전주 발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전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개발하겠습니다.

다만, 대한방직 부지 개발사업으로 막대한 이익이 발생하는데도 공공이 제 역할을 다하지 않는다면 그 개발이익은 민간 기업에 귀속돼 전라북도 밖으로 유출되게 됩니다. 민간에게 이익이 과도하게 귀속되는 부동산 개발이익을 공공으로 환원되는 ‘개발이익 환수제’로 지역개발 역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습니다.

저는 대한방직 부지 개발이익 환수에 대한 시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봅니다. 이에 대한방직 부지 용도변경 특혜성 시비를 차단하고, 대한방직 부지의 상업적인 개발에 따른 초과이익이 전주시민들에게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지난해 「개발이익환수법」을 공동 발의하여, 법안에 개발이익 공공 환원의 원칙 등을 명시하였고, 토지만의 개발사업뿐만 아니라 조성된 토지 위에 대규모 건축물을 개발하는 사업을 개발이익 공공 환원 대상사업에 포함시켰습니다. 여기에 개발부담금의 부담률을 (20~25→45~50%)상향 조정함으로써, 지방자치단체가 인·허가권을 공익을 위해 제대로 사용하면 시민을 위한 공공사업에 투자할 재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렇게 대한방직 부지 개발사업으로 환원된 개발이익금은 전주시의 한옥마을 관광트램, 아중호수 개발, 기무사 부지 시민문화공원 조성 등에 재투자하는 결합개발을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전북과 전주에 자산운용 중심의 금융특화도시 지정을 임기내 완료하겠습니다.

전북과 전주를 금융특화도시로 조성하여 금융산업을 전북의 신성장동력으로 전북혁신도시 재도약과 전북발전을 견인하겠습니다

서울, 부산에 이어 전주에 자산운용 중심 금융특화도시가 지정될 수 있도록 2차 공공기관 이전 시 국부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한국투자공사 등 자산운용 관련 금융(공)기업 전주 이전 유치와 퇴직연금 운용을 위해 행정력은 물론 정치권까지 힘을 합쳐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전주는 국민연금공단 이전 이후, 이미 금융 중심지로서 기능을 수행하고 있어 한국투자공사가 전주로 이전할 경우 자산운용 중심의 금융특화도시 지정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습니다.

한국투자공사는 전주혁신도시로 이전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와 성격이 가장 유사하여 상호협력체계 구축이 가능하고, 여기에 근로자의 노후보장을 위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수익성 상품 확대 운용이 가능한 퇴직연금 운용을 추진한다면 전북혁신도시의 금융기관 집적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전주가 연기금 위주 자산운용 금융특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내외 금융기관 전주사무소 설치를 위한 낮은 세율, 정주 여건, 산학협력, 법적 기반 마련 등 인센티브도 꼼꼼하게 준비하겠습니다.

또한 금융인력 양성 및 금융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 분원 유치로 금융투자․자산운용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전북금융투자지원센터 설립을 통한 자산운용 특화금융을 위한 기반도 조성하겠습니다.

셋째, 특수효과 스튜디오와 일원화된 특성화 세트장을 조성해 전주를 ‘K-Film 1번지’로 키우겠습니다.

전주는 2000년부터 ‘전주국제영화제’를 개최하며 대한민국 특히 서남권을 대표하는 영화 도시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전주가 K-Film 1번지로 거듭나도록 특수효과 전문 스튜디오(J3)를 구축해 기존의 실내 스튜디오와 함께 전주 영화종합촬영소를 국내 영화산업의 특성화 기지로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영화, 드라마 촬영 필수 공간인 주민센터, 응급실, 경찰서 등을 조성해 일원화된 촬영 시스템을 기반으로 더 많은 촬영을 유치하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전주가 영상산업 허브로서 기반을 닦고 영화관광을 통해 지역경제가 성장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넷째, 전주시에 <대한민국 최초 트레인-트램>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전주 도심내 교통혼잡을 해소하고, 전주의 대표적 관광거점인 한옥마을 시즌2 사업을 위해 대한민국 최초 트레인-트램 교통수단을 준비하겠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은 전라북도 대표 관광지로 한해 관광객 약 1,000만명을 넘어섰지만, 코로나19 이후 급격한 관광객 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한옥마을 무가선 관광트램을 도입하여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한옥마을 관광트램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구도심 일대, 전주역까지 노선을 확대하여 새만금~전주 노선 전철과 환승되는 트레인-트램 교통수단으로 전북의 대표 관광 및 교통수단이 될 수 있도록 도입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다섯째, <호남 최초 공연 전문 아트홀>을 건립하겠습니다.

전주와 호남에는 공연을 전문으로 하는 콘서트홀이나 아트홀은 없는 상황입니다. 공연 전문 공간은 수도권 및 경상도 일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고, 전주는 500석 이상 규모 다목적 공연장만 있는 실정입니다.

전주는 호남 대표 문화·관광 도시로 ‘국가 관광 거점도시’로 지정되었고, 연간 1천만명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전북도민, 혁신도시 이주민, 관광객 모두에게 고품질의 공연을 제공함으로써 문화도시 전주의 품격을 향상할 수 있도록 공연 전문 아트홀 건립을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전주시민 여러분,

지난 20년간 전북의 낙후와 쇠퇴는 어느덧 우리에게 무기력이라는 사슬까지 덧씌웠습니다.

그 사슬을 끊어야 합니다. 익숙한 방법과 관행, 익숙한 인물과도 결별해야 합니다. 이재명의 경기도처럼 전북도 혁신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새로운 인물과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합니다. 누구나 변화와 혁신을 말하고 자기가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약속을 지킬 사람인지, 그럴 능력이 있는 사람인지는 말이 아니라 살아온 길을 봐야 알 수 있습니다.

저는 해야 할 일이라면 묵묵히 해냈고 필요한 일이라면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저는 전북에서 민주당을 지켜온 유일무이한 20대, 21대 재선 국회의원으로 전북 몫을 당당히 찾아온 경험과 노하우가 있습니다.

안호영이 앞장서겠습니다.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전북, 활력이 넘치는 전북, 완전히 새로운 전북을 전주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