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장에 출마한 무소속 임형택 예비후보가 지역의 유휴 공간을 활용한 복합문화공간 조성 공약을 발표했다.

임형택 예비후보는 “지역 곳곳의 골목과 마을, 시장 등 주민들의 삶과 생업의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문화를 체험하고 창출할 수 있는 ‘자연융합형 유니버셜 복합문화공간’(이하 자유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단순한 공연·전시·교육만의 문화공간을 넘어 지역주민들의 여가 욕구를 충족시키고 나아가 관광객까지 유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송학동 폐철도 부지, 중앙동 영정통 거리, 성당포구 마을, 왕궁 탑리마을 등 자연발생적인 익산의 지역 공간들을 유기적으로 활용, 거점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임 예비후보는 “2021년 익산 법정문화도시 선정과정에서 시민들이 보여준 높은 시민의식과 문화 감수성을 복합문화공간 운영과 연계한다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송학동 폐철도 부지를 활용한 메모리얼파크 조성, 홀로그램을 활용한 중앙동 옛거리 복원, 탑리마을 역사체험문화공간 등 법정문화도시로서 위상과 함께 시민 모두가 문화도시에 살고 있다는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임 예비후보는 “복합문화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문화예술 강사 육성과 지원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2021년 제정된 「익산시 문화예술인 복지증진 조례」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예술인 복지증진 계획 등의 일부 조항을 개정하여 빠르게 변하는 문화환경과 예술인들의 복지와 처우, 창작 활동에 기민하게 대책을 마련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의견을 내놓았다.

또 “지역에서 창작공간과 일자리를 찾는 유능한 예술인들이 행정의 미숙함으로 지역을 떠나는 일은 절대 없도록 하겠다”고 피력하며 “예술 강사들의 복지와 권익, 일자리 보장, 창작활동 등의 허브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익산예술씨앗센터’를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