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편안해야할 장소인 우리 집이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 중 하나라면 믿겠는가?

전북 소방본부에서 제공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화재 발생률이 가장 높은 장소는 주택(25.5%)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화재장소별 인명피해를 살펴보면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전체의 50%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주택화재 가능성을 줄이고, 우리 가족의 안전을 높이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 중 하나가 지금부터 소개할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을 설치하는 것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다른 소방시설에 비해 설치방법이 간단하고, 저렴할뿐더러, 유지·관리도 편리하고, 초기 화재에 대해 높은 성능을 보여준다.

지난 2012년 2월 5일부터 우리나라는 아파트, 기숙사를 제외한 모든 주택에 대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가 의무화 되었으며, 세대별·층별로 소화기 1대, 단독경보형감지기는 구획된 실마다 설치해야 한다.

익산소방서에서는 이러한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를 독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홍보를 실시하고 있으며, 화재예방 및 인명피해 저감을 위해 독거노인, 장애인 등 화재취약계층에 대한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을 완료하였고, 소방시설 유지·관리 요령 및 사용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유비무환, 미리 준비가 되어 있으면 우환을 당하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 가족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주택용 소방시설, 아직 설치하지 않았다면 지금 설치해보는 건 어떨까?

익산소방서 임승현 팀장 (사진제공 익산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