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대(공동대표 류종일·최병천)가 12일 익산시민 희망공약 제안에 대한 익산시장 후보들의 답변서를 공개했다.

희망연대는 지난 5월 3일 익산시장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정헌율, 국민의힘 임석삼, 무소속 박경철, 무소속 임형택 후보를 만나 ‘익산시민 희망공약 모음집’과 공약 반영 여부에 대한 답변요청서를 전달했다.

익산시민 희망공약 모음집에는 온라인으로 제안받은 135건의 공약 중에서 심의와 시민 선호도 설문조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공약 20선과 그 외 모든 시민 제안 공약이 분야별로 정리돼 담겨있다.

답변을 보내온 후보는 민주당 정헌율 후보, 국민의힘 임석삼 후보와 무소속 임형택 후보이며, 무소속 박경철 후보는 바쁘다는 이유로 답변을 주지 않았다.

민주당 정헌율 후보는 우수공약을 포함해 반영 71건, 타 기관 협의 21건, 추가 검토 필요 22건으로 분류해 답변을 보내왔다.

국민의힘 임석삼 후보는 우수공약으로 선정된 공약 중에서 4건을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무소속 임형택 후보는 우수공약 20건은 모두 반영하며, 그 외 시민 제안 공약에서는 30건이 반영 가능하다며 답변을 보내왔다.

희망연대 관계자는 “익산시장 후보들로부터 받은 서면 답변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약 제안에 참여한 전체 시민들에게 공유하고, 희망연대 홈페이지와 SNS로 유권자들이 볼 수 있도록 공개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시장이 민선 8기 임기 동안 약속한 사항을 잘 지키는지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알리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