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구창덕)가 공동주택 화재 발생 시 입주민들의 안전한 피난을 위한 자동개폐장치 설치 홍보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시 효과적인 탈출을 위해 옥상 출입문을 잠그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대다수의 공동주택의 경우 옥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출입문을 폐쇄한 상태로 있는 경우가 많다.

옥상 출입문에 자동개폐장치 설치 시, 평상시에는 잠겨있어 범죄 및 사고 예방이 가능하고, 화재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출입문이 열려 원활한 대피로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익산소방서는 자동개폐장치 설치 의무가 없는 2016년 2월 이전 준공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옥상 출입문 자동개폐장치 설치 안내문을 발송하고 옥상 출입문 자동개폐장치를 자율 설치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한편, 익산시 공동주택 213곳을 대상으로 ‘옥상 출입문 자동개폐장치’ 설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자동개폐장치가 설치되어 있는 공동주택은 92곳으로 나타났다.

구창덕 서장은 “자동개폐장치는 방범과 신속한 대피를 일거양득으로 도모할 수 있는 시설이다”라며, “2016년 이전 건설된 공동주택 관계자는 옥상 출입문 자동개폐장치를 꼭 설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