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각 지방의 특색 있는 곳을 찾아 여행하는 일본 ‘한국지방철도여행’ 관광객들이 16일부터 오는 5월2일까지 익산을 방문한다.

일본 ‘한국지방철도여행’ 관광객들은 KTX를 타고 온양과 익산, 정읍, 목포 등을 순회하며 각 지방의 특색에 따라 체험과 관광을 함께 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5월2일까지 총 12차례 방문하게 되며, 익산에서는 일본 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백제문화 관광지인 왕궁터와 고도리석불입상, 미륵사지 등을 견학한다.

시에 따르면 익산은 미륵사지석탑, 왕궁리 5층석탑과 같은 국보를 비롯해 무왕릉, 미륵산성, 고도리 석불입상 등 다양한 유적을 보유하고 있다. 또 전북에서 유일하게 KTX 정차역을 갖고 있어 교통도 편리하며 날씬이고구마, 황토우, 전통한과 등 특산물도 풍부하다.

시 관계자는 “익산의 마한·백제 문화유산은 일본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관광하고, 좀 더 머물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익산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작년 10월 중앙기자단 초청 관광설명회를 개최하였으며, 작년 2월에는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일본 오사카 관광설명회를 개최해 현지인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