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부사관학교(학교장 소장 이근범)는 20일 학술교류를 맺고 있는 전국의 10개 대학 부사관과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차에 걸쳐 부사관 후보생 교육과정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병영체험」을 실시하기 시작했다.

이번 병영체험은 1․2학년 학생을 구분하여(1학년 20~23일, 2학년 27~30일) 실시되며, 총 1,033명(1학년 675명, 2학년 358명)의 부사관과 학생이 병영체험을 실시하게 되었다.

병영체험에 참가하는 부사관과 학생은 체험 간 전투복을 비롯한 개인 장구류 지급과 입소식을 시작으로 1학년은 군대를 처음 접하는 점을 감안하여 “군인정신”을 느낄 수 있는 제식, 안보교육, 유! 격체조, 개인화기 사격 등 7개 과목으로 진행되며, 2학년은 작년 병영체험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육군 부사관으로서의 Vision과 각오를 새롭게 할 수 있는 부사관의 Vision소개, 각개전투, 편제장비, 전투사례 교육 등으로 한층 심도있게 진행했다.

한편, 1차 병영체험에 입소한 영남이공대학 최경환(20)군은 참가소감을 묻는 자리에서 “군인이 되기 위해 부사관과를 지원했고, 비록 3박4일 간의 짧은 병영체험이지만 실제 부사관 후보생이 되어서 교육을 받는다는 심정으로 이번 체험에 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병영체험을 주관하는 육군부사관학교 관계자는 “올해가 국방개혁 2020추진의 원년으로 그 핵심은 육군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부사관을 최정예 전투 전문가로 육성하는 것이며, 학술교류 대학의 우수한 인원을 부사관으로 획득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이므로 짧은 기간이지만 열과 성을 다해 병영체험에 참가한 학생 전원이 보람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