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한수 시장이 취임 2년만에 주민소환에 휘말리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익산바른자치시민모임’(이하 바자모-추진위원장 이금자)은 이한수 시장에 대해 주민소환운동을 펼치겠다고 발표한 것.

‘바자모’ 측은 이한수 시장이 지난 2006년에 있었던 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부송동 소각장 입지선정을 사실상 백지화하고 시민의견을 수렴한 후 결정하기로 해놓고 취임하자마자 어떠한 절차도 없이 강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시장 체제의 익산시는 적법한 쓰레기매립장 후보지를 놔두고 적절치 못한 후보지를 선정했다가 백지화 하는 등 행정의 난맥상을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이로인해 민과 민, 민과관이 갈등을 빚는 등 많은 의혹을 발생시켰지만 어떠한 형태로든 시민들에게 사과도 없었고 또한 사후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이 시장은 각종 민원에 대해 불성실하게 대응함은 물론 조정력마저 발휘하지 못해 웅포골프장 폭파 피해 민원을 비롯한 시립합창단 파동, 창인시장 시설 현실화 민원, 모현우남아파트 민원, 아기스포츠단 민원 등의 표류를 장기화시키고 있다게 바자회 측의 주장이다.

이에 이금자 추진위원장은 "우리는 이한수 익산시장을 선출한 주인으로써 지지를 철회하고 주민소환을 통해 익산시가 제대로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결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8일에 익산시는 전종수 부시장을 통해 기자회견을 열고 "27일 '익산바른자치시민모임'이 이한수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으나 모든 사업은 해당 지역의 주민들의 동의를 받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모든 사업은 지역발전을 위한 현안사업으로 해당 지역 주민들의 동의 하에 추진되어 왔는데도 지역이기주의와 이해관계가 있는 소수 민원들의 불만이 모든 지역주민들이 반발하는 것처럼 비쳐져 안타깝다”고 설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