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이일여자고등학교(교장 이재호)의 학생들의 끼와 재능은 어디까지일까?

지난달 30일. 오후 7시에 익산 솜리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합창, 사물, 현악 및 기타 합주 공연을 선보여 다시 한 번 놀라게 했다. 지난 10월 1일에 이일축제와 더불어 이일방송제, 이일가요제 등을 펼쳐 보이며 끼와 재능을 보여 준 바 있기 때문이다.

이날 3학년을 제외한 1,2학년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 등이 관람하는 가운데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해 마치 예술고에서나 봄직한 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물론 실력면에서는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전문적으로 예술교육을 하는 학교가 아닌 일반 인문계고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겠다. 동아리 성격으로 점심시간을 활용해 자신이 좋아하는 악기를 배우고 익히는 것이기에 시간적으로 여유롭지 못하다는 것이다.

합창, 클라리넷 독주, 설장구, 피아노 독주, 풍물, 기타 중주 및 합주, 뮤지컬 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 이일여고 학생들은 '못하는게 없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

이일여고생들의 끼와 열정이 있는 공연 현장,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