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하건설 대표 정기정(44세ㆍ좌측 사진)씨가 오늘(28일) 모교인 동산초등학교를 찾아 모범 청소년 15명을 선발, 20만 원씩 총 300만 원의 장학금과 책을 전달해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이날 행사는 김진대 민주평통 자문위원, 익산시의회 지역구 의원인 박종열 시의원, 황기선 원광대학교 행정대학원 총동문회장, 정영국 동산초 동문회 사무총장, 주택선 동산초 동문회 기획부장, 최영상 북경반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 대표는 인사말에서 "어렸을 때 개구장이로 살았던 기억이 나고 오늘 모교를 방문해 장학금을 전달하면서 과거 어려운 환경속에서 공부했던 기억이 난다"면서 "나중에 어른이 되면 꼭 성공해 어렵게 공부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돼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해주고 싶었다"고 회심했다.

이어 정 대표는 "모범적이고 재능이 뛰어난데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재능을 살리지 못하는 인재 양성에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장학금을 받은 청소년들에게 "본인도 과거에 아주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공부했는데 이제는 성공한 건설회사의 대표가 됐다"면서 "여러분도 꿈과 희망을 갖고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동산초등학교 박수훈 교장은 "모교를 잊지 않고 찾아 장학금을 전달한 정 대표와 함께 오신 선·후배 동문들에게 감사한다"면서 "학교가 학생들의 재능을 살릴 수 있는 각종 특기 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축구부가 전국적인 성장을 거듭하는데 따른 도움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 대표는 지난 4월 23일에 이리신흥초등학교(학교장 김대영) 교무실을 찾아 인근 기독삼애원에서 생활하면서 신흥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 26명을 위해 유명 브랜드 신발을 선물해 훈훈함을 더하기도 했다.

매년 장학금을 확대 지원할 예정이며 그의 아들 '성배'와 '하나'의 첫 글자를 딴 성하장학재단을 설립해 자신처럼 힘들게 공부한 청소년들을 지속적으로 도와줄 계획이라고 밝힌 정 대표는 부모를 일찍 여의고 자수성가해 어려운 이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