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버섯의 국내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2013년 전국 생산량이 300톤에 이를 전망이며 주 재배지역인 전북은 150톤 이상이 생산될 전망이다. 목이버섯은 신수요 창출을 위한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 연구와 함께 대기업 납품 및 수출 가능성 타진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전북지역에서 생산된 건목이버섯의 비타민 D 함량을 분석한 결과 5.4~5.6㎍/g으로 일본산과 중국산에 비해 비타민 D가 15% 이상 많이 함유되어 있어 기능성이 매우 높아 품질이 우수함을 입증했다.

비타민 D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시한 기능성원료 가운데 매우 중요한 영양소다.

비타민 D2(ergocalciferol)와 비타민 D3(cholecalciferol)의 두 가지 중요한 형태가 있다. 햇볕에 노출되면 합성될 수 있어 식품으로 섭취하지 않아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햇볕에 노출되는 시간이 매우 적기 때문에 비타민 D가 부족되기 쉽다.

이러한 비타민 D는 인체 내에서 칼슘과 인이 흡수되고 이용되도록 도와주며 골격을 유지하고 형성하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비타민으로 만약 부족하게 되면 어린이들에게는 뼈가 휘는 구루병이, 성인에게는 골연화증이 발생한다.

비타민 D의 1일 충분섭취량은 50세 이하의 성인은 5㎍이며, 15세 이하의 어린이와 50세 이상은 10㎍이다. 건목이버섯 1~2g만 섭취하면 비타민 D의 하루 섭취량 전체를 보충할 수 있다.

또한 매년 400톤 규모로 대량 수입되고 있는 중국산 건목이버섯에서 문제가 되는 유해물질 이산화황이 국내산 생목이버섯에서는 검출되지 않아 매우 안전성 높은 식품으로 조사됐다.

농업기술원 최소라 연구사는 “목이버섯은 비타민 D 함량도 높지만 섬유소 함량 역시 높아 다이어트 식품으로서도 가치가 매우 높아 목이버섯을 이용한 가공제품 개발을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에 있어 머지않아 고부가가치 작목으로 급부상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